▲아침나절의 저자거리가 한산하다. 장이 서면 붐빌 장터엔 볼거리가 많다.
이현숙
사의재를 출입할 수 있는 입구의 청조루에 올라보면 저잣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옛 향수를 불러오는 주막(동문배반가)에 앉아 아욱 된장국에 손맛 나는 소박한 밥상 앞에 앉아서 한 끼 먹는 시간이면 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더할 것이다. 파전과 강진 막걸리 한 잔 정도 곁들이며 옛 주막의 정취를 맛보는 것도 제법 괜찮다.
저잣거리의 점방이나 예쁜 물건을 파는 집을 기웃거리며 옛 향수를 느껴보는 시간은 행복하다. 약방이나 찻집에도 들러보며 그 옛날 저잣거리의 풍경 속에 잠겨보는 맛도 놓칠수 없다. 주말엔 공연과 행사도 있다고 하니 가히 복합 문화공간이다. 의외로 높지 않은 가격으로 인기가 좋아 예약이 밀려서 강진 군청에 미리 예약신청을 해야만 숙박이 가능하다.
자, 그리고 이제부터는 강진의 정취를 흠뻑 맛볼 남도 일번지 여행 시작이다.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27 사의재(061-433-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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