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손흥민, 2019 아시아 발롱도르 수상… 3년 연속 선정

손흥민, 아시아 넘어 월드 클래스로 성장

20.01.04 14:23최종업데이트20.01.04 14:23
원고료로 응원
 

손흥민 ⓒ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2019년을 빛낸 아시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3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에 따르면 중국 티탄스포츠와 폭스스포츠 아시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BFA) 2019'에서 손흥민이 전체 투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총 258점을 얻어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총 114점)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전체 투표의 31.6%다.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이다. 2014년 첫 수상 이후 통산 다섯 번째(2014, 2015, 2017, 2018, 2019)의 영예를 안았다.  

티탄 스포츠는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계에 가장 뛰어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라며 "지난해 손흥민의 활약을 보면 당연히 받아야 할 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은 총 13점을 얻어 11위를 차지했다.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MVP)을 수상한데 이어 발렌시아에서도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 아시아 레벨 넘어선 월드 클래스

2013년부터 창설된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는 아시아의 발롱도르로 불린다. '프랑스 풋볼' 발롱도르의 컨셉트를 본따 아시아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모든 국적의 선수와 해외에서 뛰는 아시아 국적 선수를 총망라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손흥민은 최근 6년 동안 무려 5회 수상으로 이 부분 최다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수상은 기정사실이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2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30개를 올렸다. 특히 소속팀 토트넘의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며 월드클래스로 우뚝섰다. 16강 도르트문트전 결승골, 8강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넣은 손흥민의 2골은 토트넘이 결승 무대로 올라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풋볼의 2019년 발롱도르에서 22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른 바 있다. 또,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선정한 2019년 최고 축구 선수 부문 18위에 손흥민을 선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지난달 번리전에서 70m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여러명 제친 뒤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극찬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폭발시키며 차범근이 보유한 역대 유럽 통산 최다인 121골을 넘어섰다. 

# 2019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 최종 순위
1위 손흥민(토트넘, 대한민국) : 258점
2위 아크람 아피프(알 사드, 카타르) : 114점
3위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 일본) : 90점
4위 알모에즈 알리(알 두하일, 카타르) : 64점
5위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이란) : 58점
6위 바페팀비 고미(알 힐랄, 프랑스) : 49점
7위 우 레이(에스파뇰, 중국) : 29점
8위 살렘 알 도사리(알 힐랄, 사우디아라비아) : 26점
9위 바그다드 부네자(알 사드, 알제리) : 15점
10위 파울리뉴(광저우 에버그란데, 브라질) : 14점
11위 이강인(발렌시아, 대한민국) : 13점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손흥민 발롱도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신뢰도 있고 유익한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