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부처님오신날이었던 지난 2019년 5월 12일 오후 경북 영천시 은해사를 찾아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황 대표는 행사 중 합장을 하지 않고, 관불의식을 거절해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계종에 그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며 "배송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당대표 비서실도 이날 오후 입장을 내고 "이번 설 명절 고마움을 표할 마음을 담아 당 대표의 선물을 육포로 결정했다"라며 "다만 불교계 지도자 분들께 드리는 선물은 한과로 별도 결정해 당 대표에게도 보고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대표 비서실과 선물 배송 업체 측 간의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다른 곳으로 배송됐어야 할 선물이 조계종으로 잘못 배송됐다"라고 해명했다.
비서실은 "배송일 당일, 상황을 즉시 파악해 곧바로 회수조치를 했다"라며 "그날 바로 사과의 말씀을 올렸으나, 불교계 분들께서 느끼셨을 황망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종교계에 드리는 선물이기에 배송 과정까지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는데 큰 실수가 있었다"라며 "어떤 변명의 말씀보다, 거듭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조계종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전화에서 "이번 선물과 관련해서 조계종의 공개적인 입장은 따로 없다"라며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합장 논란 때 밝혔던 입장과 비슷하다, 그 연장선"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황 대표가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참석했음에도 합장을 하지 않은 데 대해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에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불교계에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당시 조계종은 "황 대표가 스스로 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자연인 황교안이나 기독교인 황교안이기 때문이 아니라 거대 정당의 대표로서, 지도자로서 참석한 것이 분명함에도 개인의 생각과 입장만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논란이 되는 것"이라며 "남을 존중하고 포용하기보다는 나만의 신앙을 우선으로 삼고자 한다면 공당의 대표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개인의 삶을 펼쳐 나가는 것이 오히려 황 대표 개인을 위해 행복한 길이 될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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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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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황교안 '육포' 선물에 "실수라니까 이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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