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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술 시민기자,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

6일 서울 종로 전태일기념관 교육관에서 시상식... "시민기자로 언론인 정신 실천"

등록 2020.02.04 19:55수정 2020.02.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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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충남 서천군 화양면 망월리 금강에서 김종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녹조에 손을 담궈 녹조가 얼마나 심각한지 확인하고 있다. ⓒ 권우성


김종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미디어공공성포럼이 수여하는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디어공공성포럼에는 200여 명의 언론학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미디어 공공성 유지와 미디어를 통한 사회공공성 강화에 기여한 기사, 프로그램, 개인, 단체를 선정해 시상해왔고 이번이 10회째 시상이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이 김 기자를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밝힌 이유는 다음과 같다.

"'금강요정'이라 불리는 김종술 기자는 4대강 사업 취재 이후 광고 압박을 받아 운영하던 언론사를 그만두면서도, 지금까지 시민기자로 언론인의 정신을 실천하며 사회변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김 기자는 지난 12년 동안 4대강사업을 취재해왔으며, 최근 오마이뉴스가 제작한 영화 <삽질>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 기자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4대강사업을 끝까지 파헤치고, 강이 회복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취재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상을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김 기자와 함께 언론상을 수상하는 곳은 부산 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 교통방송(tbs) '티브이민생연구소', 한겨레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취재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다.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언론상 수상자들에 대해 "치열한 정신으로 진실을 추적하고 사회적 의제와 여론 마당을 만들어 간 많은 언론인과 그들의 보도에 깊은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이어 "온갖 압력에도 꿋꿋이 사회적 발언과 행동을 통해 진실을 공론화시키려 한 건강한 시민, 열악한 여건에도 오로지 진실을 찾겠다며 발로 뛰어다니는 작은 미디어의 언론인, 그리고 생존마저 위협받는 지역 미디어들이 우리 사회를 맑게 하는 민주주의의 근원임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전태일기념관 교육관에서 열린다.
#김종술 #언론상 #미디어공공성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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