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김대중-김정일 남북정상회담과 6.15 선언 - 2000

등록 2020.02.21 10:17수정 2020.02.23 18:22
0
원고료로 응원

ⓒ 연합뉴스

2000년 6월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정면 대형 스크린을 보면서 누군가 소리쳤다. "야, 저봐봐. 김정일이 직접 나왔어!" 이때부터 약 20분 동안 기자실에는 세번의 탄성과 박수가 울렸다. 오전 10시32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순안공항에 직접 모습을 드러낼 때. 오전 10시37분, 김대중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첫 악수를 할 때. 오전 10시50분, 두 정상이 나란히 차에 탈 때. 난 그때 취재 현장에서 기자들이 일제히 박수 치는 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다. 종종 노벨평화상 수상자 사진들 속에서 김 전 대통령의 얼굴을 볼 때마다 그날이 생각난다. ★ 이병한 기자
#김대중 #김정일 #6.15선언 #오마이뉴스창간20주년 #21세기100대뉴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편집부의 뉴스 아이디

AD

AD

AD

인기기사

  1. 1 신상 털린 넥슨 '집게손' 사상검증 피해자, 온라인스토킹에 고소 검토
  2. 2 자승이 '소신공양' 했다고? 조계종 정신 차려라
  3. 3 윤 대통령 운명이 걸렸다, 총선 시뮬레이션 결과 공개
  4. 4 17년 된 SUV 자동차 조기폐차, 너무 아쉽네요
  5. 5 조국 저격한 '김주하 앵커'... 누리꾼들 "번지수 틀렸어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