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에 서있는 참수리 .
이경호
갑천주변에 전망을 할 수 있을 만한 고목이나 적당한 수종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가로등에서 하천을 조망하며 쉼과 다음 활동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대전에는 이렇게 대형맹금류들이 종종 찾아와 확인되고 있다. 2015년에도 흰꼬리수리의 대형맹금류가 월동하는 것이 대전시 조사과정에서 확인되었다. 흰꼬리수리는 갑천 하류에 매년 3~4마리가 월동하고 있다.
참수리 역시 매년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하천을 대규모로 개발하는 것을 지양하고 자연하천으로 복원을 유지한다면 말이다. 거기에 참수리가 가로등이 아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횟대를 설치한다면 더욱 좋은 월동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람들이 찾지 않고 차량 통행이 없는 곳에 횟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횟대는 새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마련해주는 설치물로 고목이나 통나무 형태로 설치한다. 갑천과 유등천을 기반으로 현장을 확인하여 여러 지역에 설치한다면 휴식처로서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참수리가 선택할 것이다. 만약 참수리가 인위적으로 설치한 횟대를 이용한다면 그 지역의 접근을 차단하여 참수리의 적절한 월동지로 역할을 높일 수 있다.
▲참수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이경호
생태계의 유지를 위해 최상위 포식자인 참수리등의 서식은 매우 중요하다. 먹이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위치한 참수리의 서식은 하부피라미드 서식종의 개체수 조정을 통해 종다양성의 증가를 유도할 수 도 있다.
대전이 참수리의 중요한 서식처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조치가 필요해보인다. 대전시가 하천에 횟대 등을 설치 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해본다. 참수리등의 대형 맹금류의 월동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전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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