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남소연
여야 입장차 좁혀져...10일 만에 2차 추경안 본격 논의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짐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은 지난 16일 국회에 제출된 지 10일만에 본격적인 처리 절차를 밟게 됐다.
당초, 기재부는 모든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총 14조 3000억 원(지방비 3조 1000억 원 포함)이 든다고 밝혔다. 소득 하위 70% 지급을 전제로 편성된 기존 추경안에 비해 4조 6000억 원이 추가로 소요된다.
정부는 4조 6000억 원 가운데 3조 6000억 원은 적자 국채를 발행하고, 지방비를 기존 2조 1000억 원에서 3조 1000억 원 상향 조정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통합당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부족을 지적했고, 정부는 4조 6000억 원 전액 국채 발행을 고려했다.
그러자 통합당은 적자 국채 발행이 아닌 '세출 조정'을 통해 1조 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통합당 안에서는 "이 정부가 빚내 쓰는 재미에 빠진 거 같다"라며 원색적인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곧 빚잔치라도 하려는 건가"라며 "빚내 쓰기 좋아하는 집안은 반드시 망한다, 정부가 멋대로 세금 거두고 나라 살림 흥청망청 거덜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국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이견을 거듭하다 결국 정부 여당이 이날 통합당의 요구를 수용했고,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위한 논의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이 원내대표는 김재원 위원장의 반대 가능성을 의식한 듯 "심 권한대행과 김 위원장 두 분의 이견 유무와 무관하게 통합당에서 제기한 내용적 이슈는 제거됐으니 내일부터 절차를 밟으면 좋겠다고 (심 권한대행에게) 분명히 말씀드리려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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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코로나19 지원금 추경 절차 27일 착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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