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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태영호·지성호, 국방위·정보위 절대 들어가지 말라"

김정은 건강이상설 논란에 일침... "이번 일로 자발적 제척 대상임을 입증했다"

등록 2020.05.04 09:56수정 2020.05.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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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자료사진) 남소연

"두 분은 국방위나 정보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던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자를 향해 한 말이다. 김 의원은 4일 오전 본인 페이스북에 "한 달 뒤면 임기를 마칠 낙선 의원이, 한 달 뒤 임기를 시작할 당선자에게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저는 두 분이 '이제 국회의원이 됐으니, 내 말에 무게감이 더 실리겠구나'하는 생각에 빠져, 뭐든지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발언하려 욕심내지 않았나 싶다"며 "틀린 생각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하셔야 한다"고 충고했다.

특히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는 국회의원 선서문을 거론하며, "두 분은 두 가지 의무를 이미 저버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두 당선자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해쳤고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지도 않았다"며 "북한의 최고지도자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군대나 정부의 대비 태세가 어떻게 바뀌는지 두 분도 대충은 아실 것이다. 세 치 혀를 농할 가벼운 일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 "(상임위 배정 때) 두 분은 '국방위'나 '정보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 여러분은 이번 일로 자발적 제척 대상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다시는 자신의 바람을 허위 정보와 섞어 사실인 양 언론에 퍼뜨리지도 마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통합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여러분이 진정한 보수 정당이라면 이번 일을 경고 삼아 두 의원을 '국방위'와 '정보위'로부터 배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두 당선자의 민족의식과 애국심을 믿겠다"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가로막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에 도움을 주는 의원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태영호 #지성호 #김정은 건강이상설 #상임위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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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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