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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지성호·태영호 사과하라는 정부·여당, 북한군 도발엔 침묵?"

김정은 건강이상설 허위정보 유포 논란에 전날 비무장지대 총격도발 대처 비판으로 맞대응

등록 2020.05.04 10:42수정 2020.05.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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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자료 사진)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자료 사진) 남소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제기로 허위정보 유포 논란을 빚고 있는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자에 대한 미래한국당의 대응은 '변호와 역공'이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4일 오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지성호 당선자의 발언은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었다"면서도 "지성호·태영호 당선자에게 정부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것도 있지만, 왜 북한에 대해선 사과나 재발방지 요구를 안 하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북한이 지난 3일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군 감시초소(GP)에 총격도발을 한 것에 대해선 아무 말도 못하면서 태영호·지성호 당선자를 비판하고 있다는 힐난이었다. 그는 회의 당시에도 "백번 양보하더라도 북한의 무력 도발이 우발적 도발이라면, 우리 군 장병이 희생되어도 된다는 말인가"라며 "우리 정부와 군이 북한군 감싸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입장은 원 대표만이 아니었다. 같은 당 정운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위중설을 제기한 야당 인사에게 '국민적 재앙'이라며 맹비난하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면서 휴전선 북한군 도발에 대해서는 단 한 줄 논평도 내지 않는 민주당과 청와대는 어느 나라 민주당과 청와대인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따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지난 2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그동안 국내외에서 제기된 다양한 분석과 추측, 그리고 증시하락 등 경제에 미친 영향은 우리가 얼마나 북한리스크에 취약한지를 방증했다. 향후 북한이 이런 행보를 반복함으로서, 자신들의 의도대로 대외환경을 조성하기위해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태영호 당선자 등을 비호한 바 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지성호 #태영호 #김정은 건강이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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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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