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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9년 만에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 치른다

코로나19 여파에 외국인 선수 선발 중단... '기대와 우려'

20.05.11 13:16최종업데이트20.05.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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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새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관련 발표 갈무리. ⓒ WKBL

 
여자프로농구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을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기로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일 열린 제23기 제6차 이사회에서 2020-2021 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WKBL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차기 시즌 선수 선발 계획 수립에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선발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5년 간 외국인 선수 제도를 없앴던 WKBL은 이후 2012~2013시즌 3라운드부터 다시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로써 코로나19 여파로 9년 만에 다시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되면서 각 구단의 전력 구성과 순위 경쟁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결정을 놓고 외국인 선수가 없으면 여자프로농구의 경기 내용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국내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늘어 유망주 발굴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한편, WKBL은 2021~2022시즌 이후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후속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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