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목숨을 끊었다는 식으로 발언한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패널 고승덕 변호사(6/9)
채널A
지난 7일 정의기억연대 마포쉼터 '평화의 우리집' 손영미 소장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고인을 모욕하는 대담이 종편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6월 9일)에서는 출연자 고승덕 변호사가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했습니다. 고인이 윤미향 의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 것이고, 극단적 선택의 이유 중 하나라는 식으로 말이에요.
고승덕 변호사는 "자기는 박봉에 지금까지 정말 개인적인 희생을 몇십 년을 해왔는데 누구는 보니까 똑같은 대의명분을 위해서 하는 분이 집을 몇 채 장만한 거예요. 어떻게 보면 월급도 크게 차이가 없을 수도 있는데. 누구는 별다른 소득원이 없는데 집이 몇 채이고, 자기는 정말 박봉에 살면서 (시민단체 일을) 했다고 하는 당혹감이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라고 말했어요.
진행자 김진씨가 서둘러 "이것은 고 의원님의 개인 추측입니다"라며 수습하려 했고, 고승덕씨도 발언 취지를 해명했지만, 생방송이 진행되는 시점이기에 한 번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 이런 대담 주제 자체가 자살보도 권고기준에 어긋나는 거예요. 자살사건을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고, 자살 동기를 단순화하는 등 하지 말라는 것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고인의 죽음에 대한 이유를 마음대로 추측하는 발언, 종편은 대체 언제까지 '개인 의견'이라며 넘어갈 수 있을까요? 수습하고 사과할 일은 아예 만들지 않는 게 맞겠죠.
☞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6월 9일) https://muz.so/abJK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20년 6월 9일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신통방통><이것이 정치다>,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뉴스TOP10><뉴스A 라이브>, MBN <뉴스와이드><아침&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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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장 죽은 이유가 상대적 박탈감? 황당한 고승덕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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