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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교육청 입구. ⓒ 조정훈
대구시내 초·중·고 학생들이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는 2학기부터 정상 등교를 실시하기로 했다.
11일 대구시교육청은 지역에서 38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감염병 상황이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특별한 사정이 있는 학교를 제외하고는 2학기부터 개학과 동시에 정상등교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유치원의 경우 유아기 발달 특성을 고려해 정상등원 및 2부제 등원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6월 등교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등교수업 개선안을 마련해 관내 451개 초·중·고 중 224개 학교, 유치원 340개원 중 251개원, 특수학교 9개교에서 정상 등교를 운영해왔다.
대구지역 초등학교는 지난달 24일, 중학교는 31일부터 방학에 들어갔고 고등학교는 지난주부터 학교별로 1~2주 방학에 들어갔으며 대부분 개학은 오는 18일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정상 등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 밀집도 완화 등 기본적인 방역을 전제로 정상등교를 실시하는 만큼 고민하고 염려하는 학교의 경우 현장상황에 맞게 적극적인 조치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학생밀집도 등 개별 학교의 환경에 따라 시차를 두고 정상등교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운영방식 등은 학교 단위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상등교를 하더라도 코로나19의 상황이 불리해지면 언제든지 이전의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급식의 경우 학교별 상황에 따라 식당 배식을 하도록 하고 식당 배식이 어려울 경우 교실 배식으로 바꾸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정상등교 추진에 대해 "단순히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개선하고자 함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가 호전되면서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해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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