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0.09.01 09:31수정 2020.09.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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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타지 않은 진한 콩물 원액이다.
조찬현
"콩물 맛의 비법은 콩 삶기에 있습니다. 콩을 잘 삶아야합니다. 콩을 잘 삶는 게 노하우입니다."
여수 서시장 서정김밥 주인아저씨는 콩물 맛의 비법은 콩 삶기에 있다고 말했다.

▲ 콩우무는 입맛 없는 여름철 한 끼니 식사에도 속이 허할 때 간식으로도 아주 그만이다.
조찬현
오늘 소개할 음식은 콩물과 우무가 한데 어우러진 콩우무다. 찾아간 곳은 여수 서시장 안에 있는 서정김밥집이다. 여름 한철에만 선보이는 이 집의 콩우무를 여름철 별미로 한번 맛보면 누구나 해마다 다시 찾곤 한다.
연일 폭염이다. 코로나19는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과 코로나19에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이럴 땐 이런 음식이 좋다.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시원한 음식 콩우무다. 걸쭉한 콩물에 목 넘김이 좋은 우무가 한데 어우러졌다. 이 한 그릇에 고단했던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진다.
▲ 여수 전통시장 서시장 풍경이다.
조찬현
여수 서시장은 전통시장이다. 4일과 9일이 장날이나 장옥에 있는 상설시장은 매일 열린다. 서정김밥집 역시 매일 문을 연다.
코로나19로 인해 재래시장의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곳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소박하고 자그마한 가게다. 김밥과 오뎅, 떡볶이, 콩국수 등을 판다. 여름철 대표 특선 메뉴는 콩우무다. 요즘 무더위로 인해 시원한 콩우무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 즉석에서 콩을 갈아 콩물을 만든다.
조찬현
▲ 삶은 콩이다. 콩물 맛의 비법은 콩 삶기에 있다.
조찬현
이 집의 콩우무는 즉석에서 콩을 갈아 만든다. 콩물이 진국이다. 물 타지 않았다. 진한 콩물에 우무를 넣고 시원한 얼음을 수북이 올려준다. 소금 간을 하고 설탕을 넣어 먹으면 참 맛깔지다. 입맛 없는 여름철 한 끼니 식사에도 속이 허할 때 간식으로도 아주 그만이다.
이곳을 찾는 이들 대부분이 테이크아웃이다. 코로나가 바꾼 일상의 변화다. 콩물과 우무를 포장해가 집에서 먹는다. 콩물 한 봉지 3000원어치면 한 가족(2~3인)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 시금치와 단무지 등 다양한 김밥 재료들이다.
조찬현
▲ 즉석에서 김밥을 말아 썰어준다. 김밥 두 줄에 4천원이다.
조찬현
김밥도 즉석에서 말아준다. 김밥 두 줄에 4000원이다. 고슬고슬한 밥을 김 위에 펼치고 시금치와 당근 어묵 계란지단 햄 게살 등의 재료와 함께 김에 돌돌 말았다. 참기름을 바르고 볶은 참깨도 솔솔 뿌려냈다.
기다란 김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한 개 집어 입안에 쏘옥~ 한입 먹으면 은근 기분이 좋아진다. 김밥은 속 재료가 실하게 들어간 꼬다리가 유난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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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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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콩국물에 국수 대신 넣은 것, 이거 별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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