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내 수해복구비 622억 원 확정

피해금액 대비 3.2배… 집중피해 예산읍·대술면 개선복구사업 추진

등록 2020.09.28 16:30수정 2020.09.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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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내 수해복구를 위해 국·도비와 군비 등 621억 7100만 원을 투입한다.

주택·상가 침수와 제방·도로 파손 등 피해가 컸던 예산읍과 대술면은 재발방지를 위해 378억 4천만 원을 들여 근본적인 개선에 나선다.

예산군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가 확정한 수해복구비는 국비 464억 8600만 원, 도비 35억 6700만 원, 군비 121억 1800만 원 등 모두 621억 7100만 원이다. 지원복구(국도비 지원) 592억 4600만 원과 자체복구(군비) 29억2500만 원으로, 피해액 194억7100만 원과 견줘 3.2배가 많다.

지난 8월 3일 200㎜가 넘는 폭우와 역대 최장기간(54일)을 기록한 장마가 이어지면서 이재민 161세대 302명이 발생했다. 또 공공시설 ▲산사태 122곳 ▲하천 33곳 ▲수리 11곳 ▲도로 10곳 ▲문화재 5곳 ▲하수도 2곳 등 245건 176억여원

사유시설 ▲주택 164곳(전파9, 반파7, 침수149) ▲상가침수 95곳 ▲농경지 1058곳 ▲축사 19곳 등 2807건 19억여 원을 비롯한 수해가 잇따랐다.

예산군은 인력 4651명과 장비 3260대를 동원해 응급복구를 벌였고, 행정안전부는 현지실사 등을 통해 우리군을 포함한 천안·아산시와 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충남도내 수해복구비는 ▲천안시 1011억 원 ▲아산시 1003억 원 ▲금산군 515억 원 ▲나머지 11개 시군 185억 원 등 3336억 원(공공시설 3178억 원, 사유시설 158억 원) 규모다.


예산읍내지구(예산천, 향천천, 삽티천)와 대술면(은행천)은 항구적인 피해예방을 위해 원상복구가 아닌, 기능복원과 개선복구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읍내지구(334억4400만 원) ▲기능복원-제방·호안 2.5㎞, 차집관로 223m, 준설 1261㎥ ▲개선복구-홍수조절지 1개, 천변저류조 1개, 사방댐 2개, 제방·호안 정비 2.07㎞, 교량 10개

대술면(45억7900만 원) ▲기능복원-제방·호안 1.5㎞, 포장복구 310㎡ ▲개선복구-소하천 정비 0.97㎞, 교량 4개 등이다. 예산천의 경우 상류복개 확장·철거, 무한천 합류부(하류) 배수펌프장 설치 등 전 구간에 걸쳐 재해예방사업을 병행한다.

예산군은 오는 4분기 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내년 우기 전 위험구간 우선복구 등 단계적으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예산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항구대책을 마련·추진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예산을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수해복구 #수해복구비 #장마 최장기간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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