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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뒤 41년, 전두환 집앞 울려퍼진 "전두환 처벌"

시민사회단체, 12일 서울 전두환 자택 앞 '전두환처벌' 등 공동 기자회견 열어

등록 2020.12.12 19:25수정 2020.12.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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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에서 전두환을 감옥에 가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전두환을 감옥에 가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하인철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전두환 심판 촉구와 야당인 '국민의힘' 측의 사죄를 요구하는 동시다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주변을 둘러싼 채 기자회견을 동시에 진행한 것이다. 

코로나19 2.5단계로 서울 내에서는 10인 이내에서만 집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에 따라, 각 기자회견은 10인 이내로 이루어졌다(기자회견은 (사)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서울지부 등 시민사회단체가 주최).

1979년 12월 12일, 41년 전 오늘 전두환은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다. 그후 1980년, 광주를 고립시켜 수많은 국민들을 무참히 학살하다시피 한 지 40년이 지났다. 하지만 전두환은 얼마 전 진행된 재판에서 국민에게 '말조심해 이놈아'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관련기사: "말조심해 이놈아" 집 나선 전두환, 광주 와선 경호원 팔짱 끼고 침묵).

얼마 전 5.18역사왜곡처벌법 등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모두 반대 및 기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광화문촛불연대(이하 '촛불연대')는, 지난 8월에 진행된 김종인 당시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현 '국민의힘') 대표의 망월동 참배는 국민을 기만한 '기만쑈'였다고  주장했다.

각 기자회견에서는 전두환 처벌과 '국민의힘' 규탄에 대한 발언들이 이어졌다.
 
 기자회견에서 전두환을 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전두환을 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하인철
 
기자회견에 참가한 정영훈 촛불혁명완수연대 대표는 "전두환은 80년 5.18 당시 광주 영령들을 무참히 학살한 살인마이자 학살자"라며 "이 뿌리는 친일, 군부독재 세력인 박정희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과거사 문제를 이제는 꼭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이인선씨는 "얼마 전 5.18 역사왜곡처벌법부터 진상규명법 개정안, 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등이 국회를 통과했다. 더 이상 역사 왜곡을 할 수도, 해서도 안 된다"라며 "지금까지 5.18 광주 민중항쟁의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해온 모든 이들을 처벌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후 각 기자회견 대표단들은 전두환 자택 정문 앞에서 전두환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차례 더 이어나갔고, 참가자들은 주변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뒤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이 집 주변을 둘러 싸고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집 주변을 둘러 싸고 1인시위를 하고 있다. 하인철
#전두환 #처벌 #기자회견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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