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락 완도군 약산 어두·소안 미라항 어촌뉴딜 선정

어촌뉴딜300사업 2개소 선정·200억 확보… 3년간 어촌 기반시설 현대화 사업 등 추진

등록 2020.12.14 11:52수정 2020.12.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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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 미라항 ⓒ 완도신문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사업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약산 어두항과 소안 미라항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200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확보하였으며, 3년 간 사업을 추진한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어촌의 혁신 성장을 돕는 지역 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통합 개발 사업이다.
 

약산 어두항 ⓒ 완도신문



약산 어두항, 소안 미라항은 지난해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신청하였으나, 아쉽게도 미 선정되어 주민들의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군은 주민과 전문가와 상의하여 지역 및 사업 특성에 맞는 대상지를 선정하였으며, 지난 9월 공모 신청, 10월에는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지난 9일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 선정된 지역에 대하여 내년도에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공통사업인 방파제 연장, 물양장 확장, 공동 작업장 및 어구 창고 설치, 간이 선박 수리장 등 지역 밀착형 생활SOC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화 사업으로 둘레길 조성, 복합커뮤니티센터, 어업인 종합복지센터, 생산자 가공판매장 건립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마을 기업을 꾸려 주민 역량 강화, 자원 순환 및 마을 학교·체험마을 운영, 태극김 브랜드 개발, 해녀 밥상 레시피 개발 등을 통해 어촌의 새로운 소득 증대 창출도 꾀할 계획이다.


약산 어두항은 '약산에 살어리랏다'라는 테마로 약산 어두마을에 89억 원을 들여 방파제 연장, 공동 작업장 및 어구 창고 건립 등 공통 사업과 둘레길,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한다.

소안 미라항은 ''미라항 100년 대계,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의 김 생산 전지 기지'를 테마로 소안 미라, 부상 마을에 111억 원을 들여 물양장 확장, 방파제 연장 등 공통 사업과 주민 안전을 위한 여객선 기항지 개선과 어민 쉼터, 어업인 종합복지센터, 생산자 가공판매장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어촌뉴딜300 사업 선정을 위한 57개 지자체의 치열한 경쟁 끝에 우리 지역에서 2개소가 선정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며 "어촌·어항 개발을 위해 2022년 공모사업 또한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 236개소가 신청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남은 72개 어촌이 응모했다. 해양수산부는 서면현장·종합평가 등을 거쳐 전국 60개소를 선정했으며, 전남은 19개소 1천 684억 원으로 전국 최다 사업량을 확보했다.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추진된다.전남지역 각 시·군별로 목포·광양·고흥·보성·장흥·무안·함평·영광·진도 등 9개 시·군 각 1개소, 여수·강진해남·완도·신안 등 5개 시·군 각 2개씩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전남도가 3년 연속 가장 많은 사업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전남이 수산업과 어촌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어촌 핵심시설인 항·포구 시설이 미흡하고 정주여건이 낙후됐다는 점도 반영됐지만, 이보다 지역 어촌 주민들의 사업유치에 대한 뜨거운 열기·관심이 큰 역할을 했다.

더불어, 행정에서도 연초부터 사업대상지 발굴을 시작, 전문가 컨설팅을 비롯 주민 역량교육,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정부부처 건의 등 지속적으로 공모에 대비해 3년 연속 전국 1위 선정 결과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전국 190개소 중 63개소 6천 72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촌마을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안군 만재도항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선정된 19개소는 사업 기본계획 수립부터 주민이 동참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완도군 #어촌뉴딜300 #2곳선정 #소안미라항 #약산어두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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