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등 152개 인구정책 추진

20년 말 24만 5754명, 전년 대비 2522명 감소 ... '임신부 교통비 지원' 사업

등록 2021.01.12 10:51수정 2021.01.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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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청 전경. ⓒ 거제시청

 
인구가 줄고 있는 경남 거제시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임신부 교통비' 지원 등 152개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거제시는 "새해부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사업, 청년친화도시 조성 등 152개의 인구정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거제시는 2016년부터 20~30대 청년인구유출이 심화되고 출산율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이는 거제의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침체 탓이 크다.

거제시 인구는 2020년 말 24만 5754명으로, 이는 2019년 말과 비교해 1.0%인 2522명이 감소한 것이다. 거제시 합계출산율은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인 1.06명으로 감소했다.

출산율과 반대로 거제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인구의 10.93%로 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 14% 이상) 진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거제시는 2021년을 "모든 세대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상생도시 구현"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정주인구 25만+α 회복․달성,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거제시는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과 관련한 신규 사업으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1억 2000만 원), ▲임신부 교통비 지원(3억) 등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임신, 출산, 보육에서부터 노후 안정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정책으로 아이와 부모, 청년과 노인, 25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거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인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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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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