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제트스키 국가대표 선수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수천만 원의 사비를 들여 만든 수상스포츠 국제경기장을 안동시가 수년째 사용을 못 하고 있다며 청원글을 올렸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안동시가 개인이 사비를 들여 만든 수상스포츠 국제경기장을 수년째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고발글이 올라왔다. 제트스키 국가대표 선수가 수천만 원의 사비를 들여 만든 수상스포츠 국제경기장을 안동시가 수년째 사용 못 하게 하고 있다는 것.
자신을 2018 아시안 게임 제트스키 국가대표 선수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개인이 만든 수상스포츠 국제경기장, 권리 포기 각서·시설물 기부 채납서 받고 폐쇄한 안동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제트스키 국가대표 선수"라며 "수천만 원을 투입해 만든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수상스포츠 국제경기장을 권리 포기 각서와 시설물 기부채납 확약서를 받고 빼앗은 안동시가 해당 시설물을 소음 민원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수년째 폐쇄하고, 특정 체육 단체만 사용하도록 해 민원을 제기한다"라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2년부터 제트스키 공인 심판으로 활동하며 2014년 전국 최초 제트스키 전문 대회를 개최했다. 또 국내 최초로 제트스키 종목을 신설해 안동시 생활체육회에 정식종목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 제트스키 대회를 유치해 국제규격의 제트스키경기장을 부산지방국토청에 허가를 받아 안동 시내 낙동강변 둔치에 설치했다. 동력수상레저기구의 사용과 제트스키 선수들의 훈련이 주목적이었다. 시설이 설치되자 안동시는 제트스키와 같은 동력 이외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는 사용을 금하도록 안내판까지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