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등 켠 산수유 꽃담길

등록 2021.03.01 20:20수정 2021.03.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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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김창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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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승
 
김창승
 
김창승
 
김창승
 
김창승

산수유는 꽃등을 켰습니다.
구례 산동 대음마을 꽃담길에는
산수유 노란띠가 어깨를 걸었습니다.

봄비는 방울이 되어 피어나는 꽃잎 마다 걸렸습니다. 바람이 스쳐 갈 때마다 수정 구슬은 맑은 소리로 봄의 환희를 알리고 있습니다.


꽃등 켜진 돌담길
천년 사랑 그 길에는
산수유 노란 물결

사랑을 하려면 이렇게
사랑에 목숨을 다 걸고
미치도록 피어볼 일이다.

어제도 잊고
크게 바라지 말고
꽃등 켜서 걸어둘 일이다.


<구례 산수유 꽃담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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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아래, 섬진강가 용정마을로 귀농(2014)하여 몇 통의 꿀통, 몇 고랑의 밭을 일구며 산골사람들 애기를 전하고 있는 농부 시인입니다.


톡톡 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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