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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척 피해' 안흥외항 어민 위해 군의회·충남도 나선다

태안군의회, 근흥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문 채택… 충남도, 국비지원 등 요청

등록 2021.03.29 17:11수정 2021.03.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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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안흥외항 사진은 지난 27일 안흥외항, 불에 탄 어선들이 처참한 모습을 한 채 그대로 정박돼 있다. 화재가 난 안흥외항은 태안군 내에서 가장 큰 수산시장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
▲처참한 안흥외항 사진은 지난 27일 안흥외항, 불에 탄 어선들이 처참한 모습을 한 채 그대로 정박돼 있다. 화재가 난 안흥외항은 태안군 내에서 가장 큰 수산시장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 독자제공
   
처참한 안흥외항 사진은 지난 27일 안흥외항, 불에 탄 어선들이 처참한 모습을 한 채 그대로 정박돼 있다. 화재가 난 안흥외항은 태안군 내에서 가장 큰 수산시장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
▲처참한 안흥외항 사진은 지난 27일 안흥외항, 불에 탄 어선들이 처참한 모습을 한 채 그대로 정박돼 있다. 화재가 난 안흥외항은 태안군 내에서 가장 큰 수산시장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 독자제공
 
본격 낚시철과 조업철을 앞두고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안흥외항에서 화재가 발생해 무려 30척에 이르는 정박 어선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어민들을 위한 전방위 지원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3일 새벽 안흥외항의 한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박 중이던 낚시어선과 안강망어선 등 선박 24척이 완전 전소되고 6척이 부분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조업 손실을 제외하고도 17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다음 날인 24일부터 어민들은 자체적으로 안흥외항에 임시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선박화재 관련 비상피해대책위원회(아래 피대위)를 구성했다. 또한 화재 당시 CCTV를 열람하고 태안해경과 태안소방서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이한형 태안군낚시어선연합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피대위는 1차 화재 이후 불이 옮겨 붙어 2차 화재로 이어진 안흥외항 인근 마도 어선 화재와 관련해 자료를 수집 후 책임자 처벌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피해어선 인양에 대해서는 태안군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충남도에서 별도로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태안군의회, '근흥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근흥면'의 특별재난지역으로 30척의 어선을 불태우며 어민들에게 엄청난 실의를 안긴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안흥외항 화재 사건과 관련해 태안군의회가 안흥외항이 속해 있는 근흥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근흥면'의 특별재난지역으로 30척의 어선을 불태우며 어민들에게 엄청난 실의를 안긴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안흥외항 화재 사건과 관련해 태안군의회가 안흥외항이 속해 있는 근흥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동이
 
태안군의회는 29일 긴급 임시회를 열고 '태안군 안흥외항 선박화재 피해대책특별위원회 구성'과 함께 안흥외항이 속한 근흥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군의회는 29일 제277회 임시회를 열고 김종욱 의원을 위원장을 중심으로 피해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부터 특위 활동보고서의 본회의 의결시까지 운영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특위는 선박화재 사고와 관련해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의회 차원의 효율적인 대책마련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해당지역 어민들은 생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무엇보다도 피해를 입은 어민들을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앞으로 특별위원회를 통해 피해민들의 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건의문 채택을 마지막으로 제277회 긴급 임시회를 끝낸 태안군의회는 이날 오후 안흥외항 피해어민을 위한 성금 모금에 참여할 예정이다.
 
2차 화재로 이어진 마도 어선화재의 원인인 일명 '뗏마' 28일 충남 태안군 안흥외항에서 2차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일명 뗏마를 인양하고 있다. '뗏마'는 어선원들이 배를 정박한 뒤 육지로 건너오는데 이용되는 뗏목이다.
▲2차 화재로 이어진 마도 어선화재의 원인인 일명 '뗏마' 28일 충남 태안군 안흥외항에서 2차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일명 뗏마를 인양하고 있다. '뗏마'는 어선원들이 배를 정박한 뒤 육지로 건너오는데 이용되는 뗏목이다. 김동이
   
인양되는 '뗏마' 28일 충남 태안군 안흥외항에서 2차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일명 뗏마를 대형크레인이 인양하고 있다. '뗏마'는 어선원들이 배를 정박한 뒤 육지로 건너오는데 이용되는 뗏목이다.
▲인양되는 '뗏마' 28일 충남 태안군 안흥외항에서 2차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일명 뗏마를 대형크레인이 인양하고 있다. '뗏마'는 어선원들이 배를 정박한 뒤 육지로 건너오는데 이용되는 뗏목이다. 김동이
  
충남도지사·수협중앙회도 국비지원 건의


한편, 안흥외항 화재 이후 각계의 발걸음도 화재현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화재 당일 안흥외항 현장을 찾았던 양승조 충남지사는 화재 진압 및 피해 현황을 살피고, 피해 어업인들에 대한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꾸려 해양오염 등 2차 피해방지를 위한 방제작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영상으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피해 어업인에 대한 특별대책, 인양비 국비 지원 등을 공식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화재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조속히 어업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대체 선박 및 조업장비 구입비 특별 지원과 함께, 인양비 및 피해 복구 지원 등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추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안흥외항 확장 등 밀집도 완화 조치와 부잔교 설치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흥외항 찾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지난 26일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성일종 국회의원과 안흥외항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어업인을 위로했다.
▲안흥외항 찾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지난 26일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성일종 국회의원과 안흥외항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어업인을 위로했다. 수협중앙회 제공
 
양 지사에 이어 지난 26일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성일종 국회의원과 안흥외항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어업인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에게 "어선보험금 지급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등 빠른 피해복구와 생업 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현장에서 성일종 의원을 만나 피해 수습책을 논의하는 한편 국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안흥외항 어선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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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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