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근
황사로 인해 온통 하늘이 뿌옇다. 환경부는 29일 오전 7시와 9시 서울, 경기, 충남을 비롯해 전국 15개 지역에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는 PM 10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시행된다.
이 가운데, 충남 홍성은 아침부터 온통 하늘이 뿌였으며 정오가 지나도 여전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홍성 용봉산 모습은 같은 곳에서 바라봤을 때 지난달 14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보다 더 심각했다.
29일 홍성 용봉산은 지난 달과 비교해 흑백 사진으로 착각할 정도로 형태만 희미하게 보일 정도일 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숨이 막힐 정도로 강력했다.
특히,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다.
이날 정오 현재 홍성지역은 전날보다 6도 높은 영상 15도를 보이는 가운데, 초미세먼지 130㎍/㎥, 미세먼지 748㎍/㎥로 모두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강력한 황사에 따라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전 7시경 긴급안전안내문자를 통해 "05시 충남 서부권역(보령·서산·서천·홍성·예산·태안)에 미세먼지 경보(588ug/m3)가 발령됐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실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방재 속보를 통해 "26일부터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오늘(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짙은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30일)부터는 황사의 농도가 점차 옅어지겠다"고 예보했으나,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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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황사위기경보 '주의' 발령…. 온통 뿌연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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