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태안 신진항 선박 화재 피해, 정부 지원 촉구"

홍재표 의원 대표발의... "국가의 도움 없이 어민들이 재기 불가능한 상황"

등록 2021.03.30 17:31수정 2021.03.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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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선 의장과 의원들이 제1차 본회의 산회 후 ‘태안 신진항 선박 화재 피해 지원 촉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명선 의장과 의원들이 제1차 본회의 산회 후 ‘태안 신진항 선박 화재 피해 지원 촉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국강호
 
충남도의회는 30일 제32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태안 신진항 선박 화재 피해 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홍재표 의원은 "신진항은 국가지정 제1종 어항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곳이며, 국가의 도움 없이 어민들이 재기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태안 신진항 선박 화재 피해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화재 피해 어민들이 조속히 어업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홍 의원은 건의안 제안설명에서 "지난 3월 23일 새벽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선박 화재가 발생했다"며 "초속 8m의 강한 바람에 어선 27척이 불에 타고 어민 2명이 다쳤으며, 항 내 유류 유출로 방제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액은 조업손실을 제외하고 약 170여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나, 어업인들은 조업손실을 포함하여 약 330억 원의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추가 피해 어선을 조사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진퇴유곡의 상황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홍 의원은 "피해 지역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박 화재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며 "봄철 어획기 출항 준비를 앞두고 막대한 금액을 어선과 어구에 투자했으나 5월까지 예약된 낚시어선이 전소되어 지역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은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로 국내에서 가장 심각한 해양오염 사고를 겪었으며, 삶의 터전인 바다를 잃은 지역주민들은 인고의 세월을 겪으며 상처를 회복해 왔다.

이번 선박 화재로 자신들의 전 재산과도 같은 선박을 잃은 어업인들은 다시 벼랑 끝에 내몰린 생계의 위협에 처해 있다. 또한 어선 침몰로 인한 기름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www.cnpost.co.kr)에도 실립니다.
#신진항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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