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 소삼학도에 설치된 다리 너머로 노을진 태양이 점점 지고 사라지고 있어요. 그 위를 해상케이블카가 지나가고 있고요. 날이 더 좋았다면 더욱 선명한 사진을 담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권성권
튤립꽃이 만발한 중삼학도를 거쳐 이난영 공원이 있는 대삼학를 향해서도 올라가봤다. 저 멀리 유달산도 보이고, 목포 앞바도 한 눈에 들어온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저 멀리 케이블카와 그 너머로 노을이 지고 있는 태양을 바라봤다. 튤립이나 태양이나 우리 인생이나, 뭐든 찬란하고 아름다운 것은 어느 한 정점이다. 그걸 잊지 않고 사는 게 지혜다.
토요일을 지나 부활주일까지도 녀석들이 제 꽃들을 간직할지는 모르겠다. 물론 떨어져 있어도 괜찮다. 꽃은 언젠가 떨어질 존재를 보여주는 것이니. 그 모습이 우리를 더 겸손케 할 것이니 그 또한 숭고하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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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기억력보다 흐릿한 잉크가 오래 남는 법이죠. 일상에 살아가는 이야기를 남기려고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에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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