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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남체전 무관중으로라도 개최하겠다"

[인터뷰] 전남체육회 김재무 회장

21.04.23 16:49최종업데이트21.04.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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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자연보호자들이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만들었다.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라남도체육회 김재무 회장이 대회장을 맡았다. 코로나19 시대 속 전남체육회의 현안과 이날 행사의 의미 등에 대해 물었다. 
 

지구의 날 '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 행사 대회장을 맡은 전남체육회 김재무 회장 ⓒ 추광규

 
"지구 온난화 문제에 많은 사람이 관심 가졌으면 한다" 

자기소개를 통해 김재무 회장은 "지방의회 활동을 하다가 전남도의회 의장을 끝으로 시장 출마했다가 낙마하고 작년에 2020년 1월에 전남체육회장에 당선돼 활동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가 이끄는 전남체육회와 관련해서는 "정규단체가 57개고 비정규 단체 즉 가입만 하고 협회로 활동하지 않는 곳이 11곳"이라며 "최근 4개 종목 단체가 등록하려고 해서 총 72개 단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8개 가맹단체와 22개 시군 체육회 등이 주 회원이 된다"라면서 "한전의 마라톤, 체육진흥공단의 펜싱을 저희 전남체육회 소속으로 했다. 최근에는 동계 체육 종목인 바이애슬론도 우리 도가 별도로 창단을 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9위까지도 예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코로나19 시대 전남체육회가 안고 있는 현안과 관련해, 코로나로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는 점을 꼽았다. 그는 "작년에 대회를 거의 못 했다"라면서 "1년에 몇 번의 대회를 위해서 선수들은 엄청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시합 한번 못하고 지나갔다. 아무렇지 않을 것 같지만 선수 개인에게 엄청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가 하는 대회는 올해 다 할 계획"이라면서 "각 시군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이 도민체전·생활체전·소년체전 등에 출전할 수 있도록 무관중으로라도 대회를 꼭 열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체육회장으로서 개인적 소신과 관련해서는 "체육인 출신은 아니지만, 저희 직원이 45명 정도 되는데 체육인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라고 강조한다"며 "보신주의 행정은 결국은 체육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전남체육회에도 피해가 간다. 체육인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늘 되새기면서 일을 하라고 철학처럼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남의 동계 체육행사에 대해 묻자 김 회장은 "동계행사는 하지 않지만 학교에서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며 "전남 소속팀인 바이애슬론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 평창 동계올림픽 때 러시아에서 귀화한 친구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선수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유럽에 나가 있다"라면서 "급여를 지원한다. 또 강원도 평창에 훈련소를 마련하고 겨울에는 그곳에서 숙식을 하면서 훈련을 하고 한국 대표로 각종 대회에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얻는 효과에 대해 김 회장은 "주된 목적은 한국 선수 양성"이라면서 "우리 선수 3명과 함께 훈련도 하고 러시아 선수들로부터 노하우도 전수받는다"고 말했다.  

생활체육과 관련된 지원에 있어 김 회장은 "대부분 대한체육회와 매칭 형태로 이루어진다"면서 "저희는 관리 감독만 하고 예산을 시군으로 내려주면 시군이 주도해서 행사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의 경우에는 생활체육이 잘 돼 있다"면서 "요가라든지 배드민턴 같은 경우에는 엘리트도 있지만, 생활체육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린 '지구의 날' 행사와 관련해 그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런 대회를 통해서 지구 온난화라든지 지구 환경변화 문제에 대해서 우리뿐만 아니라 지구촌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서 그 관심이 1회 용품 줄이기 등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이 종전 세계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 추광규

 
이날 행사에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은 얼음 위에 맨발로 서 있기 세계신기록인 2시간 35분을 넘어선 2시간 40분을 기록하면서 또 한 번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 

조승환씨는 신기록 도전에 성공한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지구가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면서 "지구의 날 52주년을 맞이해 우리 국민 모두가 1회 용품 줄이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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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립니다.
김재무 조승환 맨발의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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