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인스님
실상사
나답게 사는것
인생역전에 성공했다가 다시 역전되어 패가망신을 했거나, 실체가 없는 신기루를 쫒다가 삶의 궤도를 이탈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 주변에서도 잊을만하면 들려온다. 반대로, 돈과 명예는 거리를 두고 단순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책에 나오는, 귀금속상을 운영하는 사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도 못 다니고 중국음식점에서 일을 시작한다. 근면과 성실함을 인정한 이웃의 귀금속상 주인과의 인연으로 기술을 배우고 장사를 잘하는 방법을 배워서 남부럽지 않을 만큼 돈을 벌었다. 평범한 성공담이지만, 그 이후의 삶에서 사장은 독서와 등산으로 자신을 다스리며 헛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아간다.
또 다른 사례인 대학생 보람이네 가족은 돈이 넉넉하지 않아서 불편한 것들도 있지만 그것을 불행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해와 배려, 웃을 일이 많은 보람이네 가족의 행복한 비결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답게 ' 사는 것이다.
'책에서 찾지 않아도 이래저래 인생길엔 고수가 많다. 인생 고수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알고, 분수와 능력만큼 일하고 소유하면서
자족한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영끌,빚투(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빚내서 투자)라는 생소한 단어가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 인생을 한방에 뒤집겠다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비록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더라도, 극단의 세상에서 나를 바로 세우는 것을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
중심 - 극단의 세상에서 나를 바로 세우다
법인 (지은이),
김영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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