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리장성이 평안북도까지 뻗어있는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출판사의 <세계역사> 교과서.
반크제공
영국의 옥스퍼드(Atlas of world history), 더타임즈(Complete History of the world) 등에서 발행한 세계역사 교과서들에도 모두 만리장성이 신의주까지 닿아있고, 한강 이북 고구려 영토는 중국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발행한 세계역사(World History, medieval and early modern times) 교과서는 송나라 영토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만리장성이 평안북도까지 연결돼 있는 것으로 표기했다.
반크는 과거 중국 학계에서는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산해관(山海關)이라는 게 정설이었지만, 중국 사회과학원이 동북공정 사업(2002~2007)을 통해 고구려 역사를 중국 역사의 일부로 편입시키는 논리를 개발하면서 고구려와 발해가 쌓은 성까지 포함시켜 만리장성의 길이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즉, 중국 국가문물국이 2000년대 중반 만리장성의 길이를 6000km, 2009년에는 8851km라고 발표했다가 사회과학원이 2012년 '중국역사집'을 간행하면서 2만1196.18km로 고무줄처럼 늘렸다는 것이다.
반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출판사들이 발행한 교과서들이 중국의 동북공정을 지지하는 듯한 지도를 버젓히 게재하는 것은 수많은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한국에 대한 잘못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고, 나아가 아시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이들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시정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크가 세계적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개설한
'만리장성은 고무줄 장성인가' 청원에는 5일 오후 현재 3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4
공유하기
만리장성은 고무줄? 한반도까지 침범한 외국 교과서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