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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 빌보드 핫 100 1위... 세계를 녹였다

9개월 만에 4곡이나 1위 올라... 최정상 아티스트 증명

21.06.02 08:39최종업데이트21.06.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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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신곡 버터의 '핫 100' 차트 1위 등극을 알리는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빌보드

 
K팝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현지시각으로 1일 발표한 이번 주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핫 100'은 매주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 종합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순위를 매기며 빌보드를 대표하는 메인 차트다. 

4곡째 '핫 100' 1위... 신곡만 나오면 '히트'

빌보드가 순위에 반영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이번 주 순위 집계 기간인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서 3220만 회 스트리밍됐으며, 24만2800여 건의 음원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의 신예 팝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굿 포 유'(good 4 u)를 비롯해 3곡이나 10위 안에 올렸으나, 1위 자리는 방탄소년단에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곡을 피처링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에 이어 4곡이나 '핫 100' 1위에 올리며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위상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인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대중음악 가수가 부른 곡으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같은 해 11월 발표한 '라이프 고스 온'은 한국어 곡 최초의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1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버터'는 발매와 동시에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역대 54번째 곡이기도 하다. 

"비틀스, 머라이어 캐리가 세운 대기록... BTS도 했다"
 

방탄소년단 신곡 '버터'가 1위에 오른 빌보드 '핫 100'차트 ⓒ 빌보드

 
빌보드는 "한국의 슈퍼스타 7인조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9개월 만에 4곡째 '핫 100' 1위에 올랐다"라며 "이는 2006∼2007년 저스틴 팀버레이크(7개월 2주) 이후 가장 단기간에 세운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룹으로서는 마이클 잭슨이 몸담았던 1970년 잭슨파이브 이후 51년 만에 가장 단기간에 4곡을 '핫 100' 1위에 올렸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는 이날 방탄소년단의 1위 등극을 전하며 "신곡 '버터'가 빌보드 차트를 녹이고 있다(melting the charts)"라며 "방탄소년단은 비틀스, 머라이어 캐리 등과 함께 1년도 안 된 기간에 4곡이나 '핫 100' 1위에 올린 7번째 아티스트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터'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공개 후 첫날에만 1억820만 건에 달하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그 전의 최고 기록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의 공개 첫날 조회 수인 1억110만 건이었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버터 빌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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