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지구, '탄소 배출 최소' 하동세계차엑스포 만들어요"

하동세계차(茶)엑스포조직위원회, 홍보물에 재용 용지 사용 등 '친환경 엑스포' 준비

등록 2021.06.03 08:54수정 2021.06.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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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세계차엑스포 호오물. ⓒ 하동군

 
"하나뿐인 지구,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 만들래요."

하동세계차(茶)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도지사)가 홍보물에 '재생 용지'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행사'을 위해 나섰다.

조직위는 재생 용지 특유의 바탕색에 어울리는 '차를 따는 농부'와 '정금차밭' 등 하동의 주요 다원을 수채화 그림으로 삽입해 제작한 홍보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더 저렴하고 보기 좋게 만들 수 있는 일반 용지를 선택하지 않고, 탄소제로 엑스포 실현의 의지를 담아 1만 여장의 홍보물 용지를 재생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탄소제로 엑스포'를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로 선택하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로 한 것이다.

조직위는 "엑스포를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차 재배와 스마트 차 생산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탄소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했다.

또 조직위는 엑스포장을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구성하고, 엑스포장 내 다회기 사용,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전개, 탄소 발자국 계산기 사용과 대중교통 이용 장려, 차 교육과 함께 어린이·청소년 환경 교육도 연계해 추진한다.


조직위는 "2050탄소중립시대를 맞아 탄소제로 엑스포의 신모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자 관계 기관 및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창열 조직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최초의 그린 엑스포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하나뿐인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엑스포의 흥행과 더불어 환경도 지키는 녹색 회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2022년 4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비롯해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세계차엑스포 #하동군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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