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예비 후보자 4차 방송토론회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한편 이날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언행을 '구태 정치'로 규정하며 맹폭을 퍼부었고, 반격에 나선 홍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을 꺼내 들었다.
.윤 후보는 "'홍 후보' 하면, 당을 분열시키는 내부 총질,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거친 말씀 이런 걸로 회자된다"며 "같은 당원을 향해 '망둥이', '상대할 가치 없는 어린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SBS 8시 뉴스 없앤다' 등 다 모으면 사전 수준이다. 이런 전형적인 구태 정치로 2018년 초유의 (지방선거) 참패가 있었고, 유세 지원 거부가 일어났다"고 꼬집었다.
이에 홍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제가 당을 바로 잡고 일으켜 세우고 있을 때 윤 후보는 어디 있었나. 문재인 대통령 품 안에서 2번에 걸쳐 벼락출세하고, 보수 궤멸에 앞장서지 않았나"라며 "제가 당을 재건해서 지금의 당이 있는 거다. 그때 소멸됐으면 이 당은 없어졌다"고 맞받았다.
하지만 윤 후보는 "홍 후보의 경남지사 시절, 측근이 산하기관장에 재직하며 인사 채용 비리, 교육감 주민소환 투표 관련 문서위조 등으로 구속돼 실형까지 살았다. 지사실에 근무하던 비서실 별정직 직원은 유죄 받았다. 사전에 알았나"라고 재반격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정점식 의원이 그때 (대검) 공안부장하면서 우리한테 덮어씌운 사건인데, 정 의원이 얘기한 모양인데, (제가) 알았으면 그냥 놔뒀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에 윤 후보가 "몰랐다면 무능했던 것 아닌가"라고 하자, 홍 후보는 "그게 왜 무능한 것인가. 고발사주 사건에 손준성 (검사가) 관련됐다면, (윤 후보는) 알았나, 몰랐나"라고 화제를 돌렸다.
이어진 토론 기회 때 홍 후보는 다시 "고발사주 사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어가면서 손준성 검사하고 문제가 됐다. 손 검사나, 대검이나, 검사 누가 문제가 되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 했는데, 어떻게 질 건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 후보는 "방법이 있겠나. 사과하는 그런 거다"라고 짧게 답했다.
홍 후보는 "윤 후보는 손준성 검사와 법률공동체 아닌가"라고 질의했고, 윤 후보는 "이런 식의 정치를 저질화하는, 그런 거 하지 말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손 검사가 고발을 사주했다면 윤 후보의) 묵시적 지시로 볼 수 있다. 그런 식으로 강변하면 안 된다. 자기가 (주도)한 사건은 전부 없고, 지금 진행 중인 것에 대해선 책임이 없다(고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막 얘기하면 정치 수준이 떨어져 국민이 외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홍 후보도 "윤 후보가 나와서 정치 수준을 떨어뜨린 것"이라고 받아쳤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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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구태정치, 정치 저질화" - 홍준표 "손준성과 법률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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