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 체험시설 구축 현황 .
창의재단
학생들은 매일매일 일상에서 수학 수업을 마주해야 한다. 이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장 기본적인 학교 수업에서 수학에 대한 다양한 활동과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평가를 개선하는 방안부터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10년간 사용된 366억 원 중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운영, 평가 개선을 위한 예산집행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찾아보기 어렵다.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 문서에는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이 매번 강조되고 있지만, 대다수 학교현장에서는 교사 중심의 주입식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입시 위주 수학 교육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주입식으로 문제풀이 훈련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사 설문결과로도 나타난 우선 과제들
지난해 8월 좋은교사운동이 실시한 수학교사 422명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은 수학교육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인공지능, 지능형교실 등 첨단 기기가 아니라 평가 개선을 꼽았다. 인공지능 등 첨단 콘텐츠 지원을 선택한 비율은 8.3%에 불과했다.
수학 수업이 학생의 수학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학생 중심 수업이 되려면, 학교 내신 시험 및 대학입시가 교육과정 내 성취기준 안에서 출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평가 개선 방안이 수학교육 종합계획에 구체적으로 설계돼야만 학교 수업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림2] 수학교사 422명 설문조사 결과 좋은교사운동 보도자료(2020. 9. 9)
좋은교사운동
수학과목이 미래를 향한 교육으로써 정말 중요하다면 현재까지의 수학교육 문제를 수정 보완하는 절차부터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수포자가 생기는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구와 이를 바탕으로 수학교육 목표 재설정, 공교육 수업의 질 개선,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평가, 교사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사 연수 등이 철저하게 점검되고 구체적인 계획 아래 수행돼야 한다.
특히, 학생의 수학적 사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지원해야 한다. 결과중심 평가인 지필고사의 영향력을 현저히 낮추고, 과정 중심 평가가 수업에 정착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다. 그러나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는 수학, 삶으로 이어지는 수학교육을 이루려면 체험시설과 행사를 만드는 지난 10년간의 방식으로는 요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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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억 쏟아부은 '수학교육 종합계획' 분석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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