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사업 중단 촉구! 해군본부 국정감사에 즈음하여 항공모함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평통사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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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 위협 대응-해양수송로 보호 위해 항공모함 도입 필요하다는 주장은 '허구'
현재 일본의 해군력은 함정 140척에 51만 톤, 중국의 해군력은 함정 730척에 212만 톤으로 총 톤수에서 일본은 남한의 약 2배, 중국은 남한의 약 8.1배, 일본의 약 4배에 달해 상호 간 전력 균형을 쉽게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격차를 보인다(<일본 방위백서 2021>).
그러나 한중일 간 이러한 해군력의 격차가 일본이나 중국의 한국에 대한 무력 침공을 허용하지 않는다. 중국은 육·해·공 전력에서 한국을 공격할 수 있는 승수를 갖고 있지만, 러시아·인도 등 14개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사시 동원할 수 있는 전력이 크게 제한된다.
일본은 한국과 비교해 공군 전력은 비슷하고 육군 전력은 크게 뒤지기 때문에 해군력 우위만을 갖고 한국을 침공할 수 없다. 또한 한국 해군이 방어를 위해 한국 수역에서 싸우면 얼마든지 일본 해군을 격퇴할 수 있다. 육상 공군기지에서 발진한 전투기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전투기들의 지원은 거의 무의미하다. 항공모함 탑재기 F-35B의 대수와 전투력이 공군이 보유한 F-15/16/35A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이다.
독도나 이어도 등에서 주변국들과 분쟁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항공모함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도 타당성이 없다. 이들 지역에서 해양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것은 외교적 해결이 필요한 수역을 군사대결장으로 만드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자초하게 된다.
만약 일본이 독도를, 중국이 이어도를 군사적으로 점령한다면 이는 오히려 패착이 돼 국제사회에서 정치·외교적으로 패배하게 된다. 또한 분쟁의 무력에 의한 해결은 유엔헌장 제2조 3항(1945년),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일반 의정서(1949년) 등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규정한 국제법과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도 반한다.
해상수송로를 보호하기 위해 항공모함이 필요하다는 해군의 주장 또한 아무런 근거가 없는 맹목적인 주장이다. 미국은 해상수송로를 위협할 수 있는 나라로 중국을 상정하지만 중국도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로 스스로 해상수송로를 차단할 까닭이 없다.
실제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해상수송로가 차단된 적이 없다. 만약 중국이 실제로 해상수송로를 차단에 나선다면 한국 해군이 제아무리 원양해군을 양성해도 이를 돌파할 수 없다. 국방비가 한국의 4배가 넘는 중국의 해군력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이 대중 우위의 해군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가정해도 중국은 연근해에서 싸우는 반면 한국 해군은 원정에 나서기 때문에 승산이 전혀 없다.
이에 해상교통로 차단 등 해상 분쟁이 발생하면 "외교로 풀어야 한다"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정감사, 2020.10.15)의 주장은 정당하다.
이밖에 항공모함이라는 초 공세전력으로 대응할 이른바 '전방위 위협'이라는 것의 실체가 없다. 주변국 영토에 해병대를 상륙시키고 전투기로 공격하기 위해 투입할 것인가? 불가능한 일이다. 아니면 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국 함정들과 수상전이나 대잠전을 수행하기 위해 항공모함을 투입할 것인가? 이 또한 불가능한 일이다.
해상 분쟁이 발생해 군사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더라도 항공모함을 투입해야 하는 경우는 극히 제한된다. 또한 거리, 시간, 보유 척수의 제약으로 적시, 적소에 항공모함을 투입할 수 없어 군사적 효용성이 매우 낮다. 설령 투입해도 항공모함이나 기타 전력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패배로 귀결된다.
이처럼 한국 해군의 어떤 한반도 역외작전에도 항공모함을 파견해 대응해야 하는 경우의 수는 찾기 어렵다. 오로지 한 가지 가능성이 있다면 미국 항공모함전단의 한 부분으로 동원돼 '힘 자랑'을 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는 실로 클 것이며 결코 우리의 정책적 선택지가 될 수 없다.
(* 다음 기사 <
막대한 재정 부담-예산 낭비 우려... 항공모함 사업 중단해야>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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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비핵화 #평화협정 실현 #사드철거...성역화된 국방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감시와 대안있는 실천으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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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해군력 경쟁 가세? 차라리 군축을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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