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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NFT 하루만에 '150만원', 이재명 가상자산 공약 지원

페이스북 포스팅 NFT로 만들어 발행... "발전하는 기술, 정치권 인식 걱정 앞서"

등록 2021.12.31 10:57수정 2021.12.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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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부장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이 자신의 과거 소셜미디어 포스팅을 이미지화해 NFT(대체불가 토큰, Non-Fungible Token)을 발행했다.

박 위원장은 30일 '가상자산 거래소 폐쇄 반대' 내용을 담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NFT로 만들어 이를 NFT 글로벌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에 등록했다.

박 위원장은 하루 뒤인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선 NFT 1호가 오늘 아침 6시 현재 1000클레이(한화 약 150만 원)까지 오퍼(구매 제안)가 들어왔다"며 "당초 이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정말 놀랍다"라고 전했다.

NFT는 희소성 있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으로서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지만 다른 토큰으로 교환이 불가능한 대체불가 토큰을 말한다.

"가상자산 시장 육성 위해 지금이라도 디지털 금융의 대전환 필요"

박 위원장은 "블록체인, NFT 관련 기술들이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인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라며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NFT를 비롯한 가상자산 관련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디지털 금융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선후보는 '소확행 시리즈' 1호 공약으로 가상자산 과세 유예와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육성을 제시했었다.


이 후보는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 출연해 'P2E(Play to Earn,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방식의 NFT 게임에 대해서도 "가상세계라는 게 전에 생각하면 황당무계했지만 이제는 삶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됐고 그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며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또 "이미 있는 사실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빨리 적응하고 오히려 그걸 활용하는 게 훨씬 더 훌륭한 태도다. 가상자산 문제에 대해 좀 열린 자세를 가져야 된다고 본다"라며 "코인 거래액을 국가에선 매우 탐탁지 않게 생각하지만 이미 코스피 주식시장을 뛰어넘었다. 존재하는 실체를 부정하면 쇄국정책을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박영선 #이재명 #NFT #가상자산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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