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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김병욱 "종로에 후보 내면 안 된다"

3.9 재보선 관련 '7인회'서 공개 입장 표명 나와... '586 책임론'에도 힘 실어

등록 2022.01.25 09:40수정 2022.01.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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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18일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11차 회의서 발언하는 모습.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18일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11차 회의서 발언하는 모습.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 '7인회' 중 한 명인 김병욱 의원이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르는 재·보궐선거 때 민주당에 귀책사유가 있는 종로에 후보를 내지 말자고 공개 주장했다. 

김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종로 공천 문제를 두고 "개인적으로 단호하게 후보를 안 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서울·부산시장 선거 때, 물론 당헌당규에 어긋난 공천 때문에 진 것은 아니겠지만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다"며 "그 중 한 요인이 이 부분이었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도 저희가 귀책사유를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답답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할 경우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폭력 문제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자 이낙연 당시 대표는 전당원 투표로 공천을 강행했다. 그 결과는 4.7 재보선 참패였다. (관련 기사 : '86.6%' 당원 지지 업은 민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낸다 http://omn.kr/1q85l)

오는 3월 9일 재보선 지역구 가운데에도 민주당에 귀책사유가 있는 곳이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한 서울 종로, 이규민·정정순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상당 등 3곳이다. 이재명 후보는 세 지역구의 무공천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2021년 12월 13일)"고 말했다가 최근엔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바뀐 상태다.

이 후보와 가까운 '7인회'도 이 문제에 관해선 말을 아껴왔다. 그런데 24일 김병욱 의원이 개인 의견을 전제로 하면서도 "종로에 후보를 안 내야 된다"고 명확하게 목소리를 낸 것이다. 그는 "정당의 존재 목적은 권력을 획득해서 좋은 정책을 하겠다는 것 아니겠냐"며 "그럼에도 이번만큼은 원칙으로 가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우리 민주당의 선택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오늘 저희가 입장을 밝혔고, 오늘 저녁이나 내일 의원들이 삼삼오오 얘기를 많이 나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7인회가) 임명직을 안 받겠다는 문제, 종로 공천 문제, 조만간 우리 의원들끼리 논의하는 자리가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는 '586 용퇴론'에 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해야 될 주제"라면서도 "우리 민주당의 과거에 주류라고 얘기하는, 주된 의사결정을 내린 분들이 586그룹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586 책임론'에 힘을 실었다. 
#이재명 #김병욱 #민주당 #대선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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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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