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대선 두 자릿수 득표, 광역·기초의원 당선 목표"

[게릴라 인터뷰 20] "100% 당원투표로 후보 결정...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

등록 2022.02.25 15:10수정 2022.02.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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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불평등한 사회, 기후위기의 대한민국을 바꿔나가고,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 정의당 인천시당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2022년 시당 운영 비전으로 '대선 두 자릿수 이상 득표율(인천)과 광역·기초의원 당선'을 제시했다.

<인천게릴라뉴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문영미 위원장은 "2022년 인천시당은 대선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며 "불평등한 사회, 기후위기의 대한민국을 바꿔나가고,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공천 방법으로는 '100% 당원 투표를 통한 후보 결정'이라는 정의당의 전통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대선 전망에 대해서는 "이번 대선 만큼 역대 최악의 대선은 없었던 것 같다"고 평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상 최악의 불평등이 만연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두 기득권 정당에게 맡겨둬서는 안 된다"고 양당 기득권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록 정의당의 지지율이 기대보다 낮게 나오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리 국민들께서 무엇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선택인지 판단하고, 진보정당으로서 정의당의 가치를 알아주실꺼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7기 인천시정과 의정에 대해서는 "박남춘 시장의 총평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결과'로 갈음하고자 한다.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혹평하며 "단순한 여론조사라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인천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중요한 지표라는 데 시사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박남춘, '직무수행 지지도' 하위권" 혹평…"기후위기 극복 및 불평등 해소 집중"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민선7기 인천시정에 대해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 박남춘 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혹평했다. ⓒ 정의당 인천시당


- 2022년 인천시당 운영의 비전은?

"2022년 인천시당은 대선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는 7%를 넘는 득표를 했었고, 이는 전국 평균보다도 높았다. 정의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 인천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득표를 올리고, 그 여세를 몰아 지방선거에서 출마하는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반드시 당선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불평등한 사회, 기후위기의 대한민국을 바꿔나가고,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 민선7기 인천시정 및 의정에 대한 평가는?

"박남춘 시장의 총평은 리얼미터에서 매년 매월 조사하는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 자료로 갈음하고자 한다. 매년 매월 리얼미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에는 2021년 12월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 자료를 살펴보면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주민생활 만족도가 중간으로 과거에 비해 올랐지만 여전히 부족한게 사실이다. 단순한 여론 조사라가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인천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중요한 지표라는 데 시사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시대정신-비전 사라지고 도덕 파탄난 대선... 두 기득권 정당에 미래 맡길 순 없다"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역사상 최악의 불평등이 만연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두 기득권 정당에게 맡겨두어서는 안 된다"며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정의당 인천시당

 
-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는 해다. 특히, 지방선거의 경우 시당에서 직접적으로 관할하게 된다. 목표와 전략은?

"앞서 운영비전에서도 언급했지만 대선에서 두 자릿수, 광역의원과 구별 기초의원 당선으로 진정한 지방분권과 자치 시대를 만들어 갈 것이다.

정의당은 기본적으로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 핵심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인천시당도 이 전략 기조를 함께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인천에는 수도권 최대의 오염배출지인 영흥화력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과정에서 피해가 불평등으로 집중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 과정을 밞아 갈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구체적으로 공천 방법에 대한 구상은?

"정의당은 100% 당원 투표로 공직후보자를 결정하고 있다. 정의당은 중앙당과 각 시도당에 5~7인으로 '공직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공심위)'를 두도록 당규에서 정하고 있으며, 인천시당 역시 이에 근거해 현재 5인의 공심위가 구성돼 있다. 먼저 1차로 공심위에서 자격심사를 받고, 적격 판정을 받으면 이후 당내 선거 일정에 따라 후보로 등록해서 선거운동을 벌인 뒤 100% 당원들의 투표로 후보가 결정된다."

-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떻게 전망하나?

"사실 이번 대선 만큼 역대 최악의 대선은 없었던 것 같다. 외신조차 최악이라고 평가할 만큼 부끄러운 선거가 되고 있다.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범법과 탈법으로 흙탕물 대선을 만들고 있고, 시대정신과 비전은 사라지고 도덕은 파탄났다.

특히 양당 두 후보의 포퓰리즘 경쟁으로 시대를 역주행하는 선거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상 최악의 불평등이 만연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두 기득권 정당에게 맡겨둬선 안 된다. 비록 정의당의 지지율이 기대보다 낮게 나오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리 국민들께서 무엇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선택인지 판단하고, 진보정당으로서 정의당의 가치를 알아주실 것이라 믿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문영미 #정의당 #인터뷰 #대선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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