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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노동자 13명 급성중독' 대흥알앨티 압수수색

23일 아침 부산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참여... 금속노조 "신속한 법집행" 촉구

등록 2022.03.23 09:44수정 2022.03.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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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용노동청이 3월 23일 아침 김해 대흥알앤티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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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용노동청이 3월 23일 아침 김해 대흥알앤티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 금속노조

 
부품 세척 공정에서 일하던 노동자 13명이 화학물질에 급성 중독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김해 대흥알앤티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산고용노동청과 양산고용노동지청은 23일 오전 9시 10분경 대흥알앤티에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근로감독관 등 15명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흥알앤티지회 관계자는 "아침에 근로감독관들이 와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부산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이들은 "대흥알앤티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이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해물질 관리 부실, 노동조합 배제 등 문제들이 확인됐지만, 관계 당국인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22일 밝히기도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결의대회를 통해 대흥알앤티 사업주의 구속 처벌과 신속한 법·행정 집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창원 두성산업에서도 노동자 16명이 급성중독되는 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창원지방법원은 고용노동부에서 이 회사 대표이사에 대해 청구했던 구속영장을 지난 21일 저녁 기각했다.

고용노동부는 두성산업과 대흥알앤티 등에서 발생한 급성중독 재해에 대해 조사를 계속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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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용노동청이 3월 23일 아침 김해 대흥알앤티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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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용노동청이 3월 23일 아침 김해 대흥알앤티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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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용노동청이 3월 23일 아침 김해 대흥알앤티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 금속노조

#고용노동부 #대흥알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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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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