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박근혜 24일 퇴원... 대구 집앞에 지지자 5000여 명 몰릴 듯

국민 향해 직접 메시지 낼 듯... 권영진 대구시장 자택 앞에서 환영인사 예정

등록 2022.03.23 12:00수정 2022.03.23 16:04
21
원고료로 응원
a

박근혜씨가 입주할 예정인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자택에 찾아온 지지자들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 조정훈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오는 24일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성군 자택에 입주한다.

측근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씨는 24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삼성병원에서 퇴원한 뒤 국민들을 향해 메시지를 발표한다.

이후 대구로 이동해 이날 낮 12시쯤 달성군 유가읍 자신의 자택에 도착하면 다시 한 번 메시지를 발표하고 입주할 계획이다.

박씨는 이날 메시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박씨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박씨가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에 따라 만남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박씨의 입주 현장에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 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a

16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씨 자택 ⓒ 조정훈


경찰은 박씨가 입주하는 24일 최소 5000여 명의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경비 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대구 행동하는 우파시민연합, 박근혜 전 대통령 귀향 환영위원회 등 단체 지지자들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환영단체는 물론 언론사 등의 드론 비행 및 촬영 자제를 당부했다. 대통령 경호 등에 관한 법률에 '경호구역에서는 위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안전활동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드론 비행도 이 대상에 포함돼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이후 12월 24일 특별사면을 받았고 12월 31일 0시를 기해 석방됐다.

박씨는 지난 2월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달성군 쌍계리에 있는 지상 2층 지하 1층 단독주택을 25억 원에 매입한 후 3월 2일 전입신고를 마쳤다.
#박근혜 #달성군 자택 #퇴원 #유영하 #우리공화당
댓글2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천연영양제 벌꿀, 이렇게 먹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2. 2 61세, 평생 일만 한 그가 퇴직 후 곧바로 가입한 곳
  3. 3 버스 앞자리 할머니가 뒤돌아 나에게 건넨 말
  4. 4 "김건희 여사 라인, '박영선·양정철' 검토"...특정 비서관은 누구?
  5. 5 민주당은 앞으로 꽃길? 서울에서 포착된 '이상 징후'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