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롱TV에서 메콩대학교에 취재를 왔는데, 외국인 교수로서 인터뷰도 하고 수업하는 장면도 찍었다
이상옥
메콩대학교는 빈롱시에서는 제일 큰 규모의 4년제 종합대학교다. 메콩대학교에 한국이 전공이 신설된 것은, 이 지역에 한국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됐다는 의미와도 같다.
빈롱시는 인구 백여만 명의 베트남 남부 빈롱성의 성도이다. 빈롱시는 호찌민 남서쪽 메콩강 분류 코치엔강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데, 메콩델타 쌀 경작 지대로 상업 중심지다. 빈롱에도 젊은이들이 많다. 학교 인근 카페에 자주 갈 때마다 젊은이들로 가득 차서 부러웠다. 시골 골목마다 왁자하던 베이비 부머인 유년기의 환청을 듣는 듯했다. 점점 노령화로 치닫고 있는 한국과는 대조적이 아닐 수 없다.
메콩대학교 신입생 유치 홍보에 나도 홍보 도우미 역할을 했다. 한국어 전공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손에 작은 태국기를 들고 환영을 했고,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한국에서 온 외국인 교수라고 소개하며 인사를 했다. 세계적인 한류의 물결에다 최근 베트남에는 한국어가 제1 외국어로 선정돼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베트남의 올해 인구는 9천620만 명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15세부터 65세 사이 근로 인구가 전체 인구의 68.4%를 차지한다. 그만큼 젊은이들이 많은 나라로 언제 활기가 넘친다. 내년에는 베트남 인구가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메콜델타 빈롱 소재 메콩대학교에 신설된 한국어 전공은 이제 막 시작해서 아지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창대하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어 전공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잘 가르쳐서, 이들이 앞으로 베트남에 한국문화의 전파자가 되고, 한국과 빈롱, 나아가 베트남과 가교 역할을 하게 하고 싶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로서 계간 '디카시' 발행인 겸 편집인을 맡고 있으며, 베트남 빈롱 소재 구룡대학교 외국인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유하기
베트남 메콩대 학부에 한국어 전공 신설, 그 의미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