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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의 한화, '천적 이민호' 상대로 반등할까

한화전 4승 무패의 이민호, 한화가 넘어야 할 최대 난관

22.04.15 09:11최종업데이트22.04.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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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KIA전에 이어 두 번째 스윕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화는 11전 2승 9패로 NC와 공동 최하위에 위치했다.

주중 3연전에서 투타의 엇박이 심했다. 12일 선발 카펜터는 5이닝 2실점으로 선발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했다. 하지만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며 패전이 되고 말았다. 13~14일 이틀 동안 한화 타선이 4점을 낼 동안 한화 마운드는 대거 20점을 주며 크게 무너졌다. 실책도 7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불안함을 많이 노출시켰다. 
 

한화에게는 천적과도 같은 LG 이민호, 15일 선발로 등판한다 ⓒ LG트윈스


한화는 홈에서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LG 선발은 이민호가 나온다. 이민호는 이번 시즌 2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53 출루허용률 2.21로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등판인 9일 NC전에서는 2.2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일찍 강판됐다. 2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이 된 이민호다.

하지만 한화에게 이민호는 킬러와도 같다. 지난 시즌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58 출루허용률 0.55로 극강이었다. 피안타율이 0.076로 1할이 되지 않는다. 홈인 이글스파크에서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82 출루허용률 0.73으로 극강이었다. 피안타율은 0.063으로 더 낮다. 

지난 시즌 한화 타자들 중에 이민호의 공을 제대로 공략한 타자가 마땅치 않다. 그나마 노시환과 정은원이 이민호의 공을 어느 정도 공략한 편이었다. 노시환은 7타수 2안타 1타점 타율 0.286 OPS 0.857로 이민호에게 강했다. 2안타가 모두 장타(2루타)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정은원은 7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타율 0.286 OPS 0.661를 기록했다. 
 

LG전 선발로 나서는 윤대경, 어느 때보다 그의 어깨가 무겁다 ⓒ 한화이글스


3연패를 끊기 위해 한화는 윤대경이 선발로 나선다. 어느 때보다 윤대경의 어깨가 무겁다. 윤대경은 이번 시즌 2경기(1선발) 평균자책점 2.45 출루허용률 0.8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인 9일 kt전 구원으로 나와 2.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로는 이번이 두 번째 등판이다. 첫 선발 등판인 5일 KIA전에서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LG 상대로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11.25 출루허용률 2.88로 많이 고전했다. 선발로는 1경기 나와 3.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많이 부진했던 만큼 경계 대상도 상당히 많다.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오지환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타율 0.750 OPS 2.300, 문보경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타율 0.667 OPS 1.667로 상당히 강했다. 두 타자 모두 이전 경기에서 각각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가지고 온 상태다. 윤대경 입장에서는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계속해서 힘든 상대 선발을 만나는 한화다. 한화는 극강의 천적 이민호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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