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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외교부 청사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2022.4.19 ⓒ 외교부 제공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19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차례로 접견하고 대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김 대표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 장관을 만나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정 장관은 "현 정부 임기 동안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이 이루어져 왔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과 관련,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추가 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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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했다.
ⓒ 통일부 제공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접견했다.
김 대표는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자면서 대북 관여를 위한 대화와 외교에 열려 있음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정부 교체 시기에도 양국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이어나가야 한다"면서 "양국이 함께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의 길로 나오도록 지속 모색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 접견에 앞서 김 대표는 최영준 통일부 차관을 면담하고 양측의 정책 공조를 지속 이어나갈 것을 확인했다.
전날 방한한 김 대표는 방한 첫날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으며, 20일 오전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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