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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사이펀 시문학 토크 및 시집낭독회ㅡ대구의 시인을 만나다’ 행사가 대구 월광수변공원 내 예술공간 라포엠에서 열렸다. ⓒ 박상봉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발행인‧주간:배재경)의 지역별 순회 문학토크가 대구를 찾았다.
지난 23일 '제9회 사이펀 시문학 토크 및 시집낭독회ㅡ대구의 시인을 만나다' 행사가 대구 월광수변공원 내 예술공간 라포엠(달서구 수밭길 43)에서 열렸다.
부산에서 발행하는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이 지역을 순회하며 열고 있는 문학토크‧시집읽기 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을 격려하고 전국의 문학을 소개하는 취지로 시작된 이 행사는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지난 2월 울산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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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시의 한 지형을 이루고 있는 노태맹 시인(왼쪽)과 서정적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강시현 시인(오른쪽)이 대표시를 낭독하고 독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 ⓒ 박상봉
이날 행사에는 최근 시집 '이팝나무 가지마다 흰새들이'를 발간한 노태맹 시인과 시집 '대서 즈음'을 낸 강시현 시인을 초청해 시 낭송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상 시인이 진행을 맡았고, 부산에서 온 강은교 시인이 축사를 하며 두 시인을 격려했다. 또 대구의 김용락 시인은 강시현 시집에 대한 강평을 하고, 노태맹의 시집에 대해서는 김수상이 시인이 서평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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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시집 '이팝나무 가지마다 흰새들이'를 발간한 노태맹 시인에 대해 김수상 시인(오른쪽)이 서평을 발표하고 있다. ⓒ 박상봉
한편, 이날 북토크 장소를 제공한 시(詩)행위예술가(行爲藝術家) 이유선 시인(대구시낭송협회 회장)이 특별히 시와 음악, 무용을 접목한 이색적인 낭송 퍼포먼스를 펼쳐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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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행위예술가 이유선 시인이 특별히 시와 음악, 무용을 접목한 이색적인 낭송 퍼포먼스를 펼쳐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 박상봉
사이펀 주간을 맡고 있는 배재경 시인은 "노태맹은 현대시의 한 지형을 이루고 있는 작가이고, 강시현은 서정적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작가"라며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두 시인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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