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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무력시위에 "동향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 대비"

차덕철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리, 코로나 관련 "남북 의료협력 언제든 추진 가능"

등록 2022.05.13 11:34수정 2022.05.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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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3일, 북한이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즉시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차 직무대리는 북한의 핵실험 임박 징후에 대한 질문에는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풍계리 내 핵실험 준비동향을 포함해서 북한의 주요 시설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면서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차 직무대리는 또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입 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과 관련해선 대북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이 코로나 발생과 관련해서 확진자 등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정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과 남북 간 방역 보건 의료협력은 인도적 차원에서 언제라도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차 직무대리는 올해 남북협력기금으로 보건의료협력 관련 예산 954억 원 등이 편성돼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대북지원이 가능한 규모를 산정하는 데에는 다양한 고려 변수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최대 비상방역체계의 성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차 직무대리는 "북한이 스스로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보도로 밝힌 것 외에 추가적으로 확인해드릴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답변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1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1만 8000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관련 기사 : 북한 "12일 하루 1만8천 명 코로나 확진... 6명 사망").
#통일부 #차덕철 #코로나19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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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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