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UN 연설가 삿그루(Sadhguru)의 사막화 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연설2022년 5월11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깨어나는 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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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화 방지 해법으로 토양 유기물 수준을 최소 3% 이상 되도록 관리하는 농민들에게 탄소배출권 인센티브를 지급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이 나왔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5차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현장에서였다.
5월 9일부터 20일까지 '땅. 삶. 유산: 희소성에서 번영으로'라는 주제로 전 세계 197개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제 15차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 당사국 총회(COP15)는 대기와 기후를 다루는 COP26과는 달리 토지의 지속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세계 자원 연구소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전 세계 20억 헥타르의 땅이 황폐화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국제 사회는 2030년까지 황폐화된 토지 10억 헥타르를 복원하겠다는 목표로 정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초청 연사로 나선 인도의 UN 연설가 삿그루(Sadhguru)는 농경지 황폐화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로 '농경지 토양의 유기물 함량 3%'를 제시했다.
"지난 역사에서 생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성공하지 못한 주된 이유는 복잡한 과학적 주장을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행동대책으로 바꾸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오존층 파괴를 막자'처럼 단일한 목표 수행이 토양에서도 필요합니다. 그것은 농경지 토양의 유기물 수준을 최소 3~6% 수준으로 확보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