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 감량 위해... 대전환경련, 마을공동체와 협약식

에너지자립마을과 쓰레기양 감축 효과 측정, 캠페인 등 전개 예정

등록 2022.07.14 15:59수정 2022.07.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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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립마을 공간 벽면 지구온도 상승 1.5도를 막기 위한 이미지와 에너지자립마을 로고 ⓒ 표소진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3일 사회적협동조합 에너지자립마을과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일회용품 사용 감량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은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에너지자립마을 공간에서 이뤄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자원순환사회연대가 예산 지원하는 2022년 민간자원순환활동촉진사업의 일환이다. '폐기물 제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일회용품 다량 사용 사업장, 행사 및 축제 공간에서 일회용품 사용 감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실천으로 감량을 유도하고 나아가 다회용기 사용 전후 이용 실태 분석(모니터링)을 통해 정량적인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회용품 사용은 자원 낭비로 직결되는 문제이다. 자원 생산과 제품 제조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에너지 낭비로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가 사용한 1차 에너지의 80.9%는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등 3대 화석연료에서 나왔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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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현수막 폐종이박스를 활용한 모습이 돋보인다 ⓒ 표소진



협약식에는 종이로 만든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종이박스를 재활용해 프로젝트 협약식 문구를 새긴 것이다. 불필요한 홍보물로 인해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으려는 에너지자립마을의 의지가 돋보였다.

(현수막은 보통 일회성으로 사용된 후 폐기 또는 소각된다. 플라스틱이 포함된 함성섬유로 만들어져 있어 썩지 않으며 소각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및 다이옥신 등 1급 발암물질과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용준 대전환경운동연합 국장은 "관저동처럼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된 곳은 드물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젝트가 올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년, 내후년에도 지속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본 프로젝트는 7월부터 교육 및 홍보를 통해 모니터링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10월 초 제로웨이스트 마을 축제 운영을 필두로 일회용품 감량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끝으로 에너지자립마을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자원순환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추후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관한 내용은 대전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http://daejeon.ekfe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글쓴이는 대전환경운동연합 활동가입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사회적협동조합 #에너지자립마을 #자원순환사회연대 #일회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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