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1학년 남학생 A(20)씨가 지난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슈] 2022-07-22 '인하대 성폭행 사망사건' 전담팀 구성
지난 22일 인천지검이 '인하대 성폭행 사망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하고 부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3개 검사실을 이번 사건에 투입해 수사팀을 구성했다. 모든 혐의를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가해자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새벽 인천 인하대 캠퍼스에서 피해자 B씨를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에게 준강간치사와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할 검사는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구미옥 부장검사다. 전담팀장은 구 부장검사와 같은 부서에 재직중인 이주희 부부장검사다.
[검사] 구미옥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
구미옥 검사는 1979년생으로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5년 사법연수원 제34기를 수료했다.
2005년 대구지검 포항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창원지검(2007), 서울북부지검(2009), 수원지검 안산지청(2012), 대구지검(2015), 서울서부지검(2017), 인천지검(2019) 등에서 평검사로 일했다. 2019년 8월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로 승진했으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2020)를 거쳐 2021년 7월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검사로 임명됐다.
법무부가 지난 6월 28일 단행한 검찰 중간간부(차장·부장검사급) 인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인사 이후 검사들의 줄사표가 이어지면서 발생한 공백을 채우기 위한 추가 전보 인사를 통해 7월 4일자로 부산지검에서 인천지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이사항] 대검 우수사례... 2019년에는 아동학대치사죄 → 살인죄로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