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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LG 토종 선발 10승, 이민호가 성공할까?

24일 한화전 선발 등판, 응답하라 한화 킬러

22.08.24 11:40최종업데이트22.08.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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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화전 선발로 나서는 LG 이민호 ⓒ LG트윈스


2020년 임찬규(10승) 이후 2년 만에 LG에서 토종 선발 10승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올해 1군 무대 3번째 시즌을 치르는 이민호다.

이민호는 24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이번 시즌 19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5.52 출루허용률 1.60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성적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4.20 출루허용률 1.67로 승수 대비 세부 지표가 높다. 피안타율과 피OPS도 각각 0.344, 0.914로 높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6일 키움전에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뒀다. 그러나 다음 등판이었던 12일 한화전에선 3.1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SSG전에는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후반기 3경기에서 퐁당퐁당 투구를 선보이는 이민호다. 이번 등판에서 기복 없는 투구를 선보여야 한다.
 

한화 킬러로 명성이 자자한 이민호, 이번 시즌에는 한화 상대로 비교적 고전한 모습이다 ⓒ LG트윈스


이민호는 한화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통산 한화를 상대로 11경기(10선발) 6승 1패 평균자책점 2.25 출루허용률 1.02로 9개 구단 중 가장 강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60 출루허용률 1.59로 승수 대비 많이 고전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전에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3.50 출루허용률 2.55로 많이 좋지 않았다. 6.2이닝 13피안타 10실점이다. 13피안타 중 장타만 6개를 맞았다. 이로 인해 피안타율과 피OPS가 각각 0.406, 1.160으로 엄청나게 높았다. 

설상가상 전날 경기에서 한화 타선이 LG 선발 플럿코 공략에 성공하면서 플럿코의 두 마리 토끼 잡기를 무산시켰다. 이민호 입장에선 쉬운 상황이 아니다.

노수광은 후반기 타율이 0.341, 8월 타율은 0.394로 한화 내에서 타격감이 좋은 선수 중 1명이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이민호 상대로 7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타율 0.429 OPS 1.714로 강했다. 경계 대상 1순위다.

김태연 역시 이번 시즌 이민호 상대로 6타수 5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타율 0.833 OPS 1.857로 한화 타자들 중 가장 강했다. 더군다나 전날 경기에서도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하주석도 이번 시즌 이민호 상대로 6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타율 0.333 OPS 0.833로 강했다. 게다가 전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치며 타격감이 좋다.

이번 시즌 스크래치가 난 독수리 사냥꾼의 명성, 이민호가 이번 경기에서 다시 증명해줘야 한다. 생애 첫 10승과 2년 만에 LG 토종 선발 10승이라는 타이틀을 이민호가 한화 상대로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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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리그 LG트윈스 이민호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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