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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흉기난동으로 10명 숨지고 15명 병원 이송

경찰, 현재 용의자 두 명 수색 중...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아

등록 2022.09.05 09:49수정 2022.09.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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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블랙모어 서스캐처원주 경찰 지휘관은 4일(현지시간) 서스캐처원주의 주도 리자이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Top TV Canada Youtube

 
4일(현지시간)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의 두 지역 13개 장소에서 칼에 찔려 10명이 사망했고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캐나다 왕립기마경찰은 두 명의 용의자를 수색 중이다.

론다 블랙모어 서스캐처원주 경찰 지휘관은 4일 서스캐처원주의 주도 리자이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스캐처원주의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James Smith Cree Nation)과 웰던(Weldon) 지역의 13개 장소에서 10명의 사망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15명의 부상자들은 현재 각지의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용의자는 삼십대 남성 두 명... 수색 범위는 한반도 면적의 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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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험인물 경보는 서스캐처원주뿐만 아니라 인근의 매니토바주와 앨버타주로 확산되었다. 경계와 수색 역시 해당 주들을 포함하고 있다. 세 주의 면적을 합치면 한반도 면적의 아홉 배에 이른다. 사진 속 빨간색이 현재 수색 중인 세 개의 주다. ⓒ 위키피디아

 
블랙모어 지휘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5시 40분, 칼에 찔렸다는 신고가 리자이나에서 처음 접수되었다. 이후 오전 7시 57분에 용의자 두 명의 이름과 인상착의, 사진이 서스캐처원주 전역에 공개되었다.

용의자는 31세의 남성 데미안 샌더슨과 30세 남성 마일스 샌더슨으로 검은색 닛산 로그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모어 지휘관은 데미안 샌더슨은 키 170cm에 몸무게 70kg, 마일스 샌더슨은 키 185cm에 몸무게 90kg이라고 설명했다.

블랙모어 지휘관은 "그들의 위치와 이동 방향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것이 주의 모든 사람들이 경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용의자나 차량을 보면 접근하지 말고 즉시 해당 지역을 벗어나 911에 신고하라"고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즈음 용의자들이 탄 차량이 리자이나 근처에서 목격된 것이 마지막 목격이다.

현재 위험인물 경보는 서스캐처원주뿐만 아니라 인근의 매니토바주와 앨버타주로 확산되었다. 경계와 수색 역시 해당 주들을 포함하고 있다. 세 주의 면적을 합치면 한반도 면적의 아홉 배에 이른다.

한편 블랙모어 지휘관은 "피해자 중 일부는 용의자의 표적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는 무작위로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캐나다 #흉기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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