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8648명 발생한 지난 6일 서울 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안내를 받는 모습.
연합뉴스
- 코로나 주요 증상이 바뀌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증상이 바뀌었다고 볼 근거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분명 중증화율에 있어서 2년 전에 유행했던 우한 원형 대비 감소하고 감염의 형태가 조금 바뀐 건 맞습니다만 지난번 BA.5와 비교하면 특별하게 뭔가 바뀐 게 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교수님께서는 이번 유행이 6차 유행만큼은 안 갈 거로 예상하시던데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우리나라가 기초적인 면역을 획득하신 분들이 전 국민 중 95% 이상이거든요. 기초적인 면역은 1회 감염이나 2회 백신 접종을 의미해요. 즉 기초적인 면역 수준이 있다는 게 첫 번째 이유고요, 그다음 두 번째 이유는 오미크론 재유행과 BA.5 재유행이 시기상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면역 수준에 따라서 해외의 추세를 보더라도 이번 재유행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 유행보다 규모가 더 큰 국가는 매우 일부에 불과합니다."
- 그러면 이번 유행은 정점이 어디까지 갈까요?
"그걸 예상하긴 아직 조금 이른 단계이기는 해요. 11월 말 정도가 되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는 보고 있습니다."
-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는데 그건 유지해도 될까요?
"지금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실외 마스크에서는 의무화에서 권고로 변경이 된 것이고요. 그리고 모든 정책이 시간이 지나면서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체적인 면역 수준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유행의 규모도, 유행이 오긴 오지만 유행 정점의 크기라든지 아니면 기간에 있어서 짧아지는 경향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의무화해서 권고로 바꾸는 추세는 모든 부분에서 다 유지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유행과는 상관없이 현 상황 그대로 가도 괜찮다고 보시는 거죠?
"이제는 일관성 있는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BA.5 재유행이 저는 굉장히 상징적이었다고 생각 하는데요. 광범위하고 일률적인 조치 없이도 의료 대응 체계나 방역 대응 체계로 어느 정도는 넘어갔었기 때문에 저는 '일상 회복'이라는 기조를 되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혹시 그러면 내년 3월엔 실내 마스크도 벗을 수 있는 건가요?
"마스크를 벗는다는 표현이 저는 조금 어폐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디까지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는 것이고, 그러니까 국민의 자율성을 조금 더 존중한다는 의미이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성인 인구에서는 중요한 방역 정책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의무화에서 '착용 권고'로 바꾸는 것은 사실 지금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겨울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가능성도 나오는데 그럴 경우 의료체계는 감당이 가능할까요?
"저는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오미크론 재유행에서 하루 최대 확진자가 60만 명이었는데 우리나라 의료 체계나 방역 대응 체계가 정말 심각한 문제없이 버틸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지금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라든지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 체계를 보더라도 어느 정도 추세가 다시 안정화되는 경향들도 보이고 있고요. 저는 충분히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어제(26일) 질병관리청이 백신 동절기 예방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저는 장기적으로 백신 접종에 있어서 선택권을 확보하고 접종에 있어서 강력하게 드라이브는 걸진 않지만 충분한 정도를 권고하는 형태가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방향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번 동절기에 추가 접종 계획처럼 저는 연간 1회나 아니면 정말 대규모의 유행이 예상되는 직전 상황에서 접종을 시작하는 것 정도가 장기적으로 가능한 방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고위험군들에 있어서는 계량 백신, 특히 백신 접종하는 것들이 중증이나 감염 예방 효과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기존 백신보다는 우월한 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런 방향으로 계속 정책적인 목표를 잡고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 백신 접종 상황은 어떤가요? 접종률이 낮아졌다는 것 같던데.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이 된 지가 얼마가 되지 않았고 그다음에 접종이라는 것이 예전 감염으로부터 4개월이 경과하거나 아니면은 접종으로부터 시기가 어느 정도 떠야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표면적으로 접종률이 낮아 보이지만 접종할 대상자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요.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접종 기회를 제공하면 고위험군들에 있어서 어느 정도 접종률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고위험군 말고 젊은 층도 접종해야 할까요?
"젊은 층도 시간이 경과하고 그다음에 접종의 의사가 충분히 있다면 접종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독감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인플루엔자는 기본적으로 항상 동절기에 유행하던 바이러스이고 지금의 유행 추세로 본다면 지금의 유행 추세가 평년 대비해서도 높다고 보기까지는 어려울 것 같거든요. 분명히 평년보다 조금 더 이르게 유행 추세가 올라온 건 맞습니다만 그래도 기본적인 방역 정책이나 다른 요소들의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 정도면 그래도 감당 가능한 정도의 범위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번 겨울이 코로나에 대해 고비가 될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항상 고비라는 표현들은 언제나 존재하고, 지금의 상황에 대응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는 한데요. 저는 이러한 하나하나의 유행에서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경험과 교훈을 얻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재유행도 다시 한 번 일반적인 일상적인 의료 체계라든지 아니면 평온한 상태에서 지나갈 수 있다면 저는 일상 회복에 거의 근접했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사실 이미 BA.5 재유행에서 일상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은 거의 다 만족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3개월에서 한 4개월 5개월 정도 단위로 재유행이 계속해서 반복은 될 것 같은데 그 재유행의 크기가 크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이런 식으로 진동이 되면서 점차 잦아드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간혹 매우 심각한 변이가 등장할 경우에는 유행의 규모가 좀 커지는 상황들이 올 수는 있겠지만 이미 전체적인 대유행이나 아니면은 중증 환자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경험들이나 시스템들이 어느 정도는 갖춰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방향으로 본다면 일관성 있게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은 조성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이미 국민들께서 팬데믹에 대응하는 자세라든지 지식수준이 충분히 좋아진 상황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위생이나 아니면 아프면 쉬는 것들, 증상이 있으면 검사받는 기본적인 수칙은 다른 바이러스 감염병에서도 매우 중요한 것이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3년 가까이 겪어왔던 다양한 사회적인 조치를 어떻게 과거로 돌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인데요. 거기에 있어서는 사회적인 합의나 논의가 많이 진전되어야 할 것 같고, 그다음 어떠한 사회적 조치를 적용할 때 사회적 조치가 가진 효과도 있지만 그 피해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거기에 맞춰서 대응하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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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시작되곤 있지만... 규모 적고 시기 짧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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