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장수군 마을학교 한마당
▲ 공동체 달리기를 하며 골인지점으로 달려오는 학생들.
출처 : 장수신문(http://www.jangsunews.co.kr) ⓒ 고재영
지난 5일 장수교육지원청에서 관내 계북, 계남, 산서, 천천 마을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세 별 교육과정'을 통해 소규모 농촌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공감하며 장수지역 마을학교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마을학교 한마당 행사는 백화여고 운동장에서 지역 청년 단체인 '런닝크루'가 협력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각 마을 학교 소개를 시작으로 백화여고 산책길에서 학생, 학부모가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을 가미한 공동체 달리기를 진행했다. 달리기 코스 중간중간 게임부스에서 보물찾기, 딱지치기,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게임으로 진행했다.
전라북도 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 이정영 회장은 "각 면에 계북·산서·계남· 천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주말에 아이들하고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곳을 마을 학교라고 지칭한다"라며 "네 개 마을학교가 연합해서 마을학교 한마당을 운영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면 단위에 초등학교에 보통 30명 정도의 적은 초등학생들이 늘 같은 아이들만 모여 있으니 아이들의 사회성이나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된다. 그래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서 낯선 친구들 만나고 사회성, 협동심, 인내심, 자율성 등을 기르는 게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 아이들이 놀이에 참여하고 있다. ⓒ 고재영
이날 함께 한 청년동아리 런닝크루 김영록 청년회장은 "런닝크루 청년 공동체는 작년에 장수지역 활력센터에서 주민지원 공모사업팀으로 공동체를 처음 만들었다"라며 "작년에 계북마을학교 아이들하고 한글날에 달리기 행사를 진행했었으며, 올해도 마을학교에서 한마당축제를 진행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런닝크루 회원들하고 청년들이 도움을 주고자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시골 아이들이나 도시 아이들은 공부만 하고 있는데, 자연 가까이에서 어울리고 흙도 만지고 자연을 가깝게 접해서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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