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노동자 토론회·영화 상영... 전태일 기념주간 행사들 열려

52주기 기념에 노동과 지역이 함께... 14일부터 19일까지 다양한 행사와 한마당 진행

등록 2022.11.14 13:36수정 2022.11.14 13:36
0
원고료로 응원
a

기념주간 소개 리플렛 ⓒ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


서울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와 강북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민주노총 서울본부 북부지역지부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2주기 강북지역 기념주간 행사가 진행된다.

기념주간 행사는 강북구에서 처음 진행하는 행사로, 오늘 14일(월)부터 오는 19일(토)까지 강북구의 여러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와 어울림한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14일(월)에는 지역사회 노동인권 의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을 수유역 일대에서 진행한다. 

오는 16일(수)에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경비원 갑질 방지법'이 제정된 지 1년이 경과한 가운데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경비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오랜 기간 일해 온 경비노동자들이 정든 일터를 떠나야 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가 지난 2020년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관련 대책을 촉구하며 구성됐다는 측면에서 더욱 뜻깊은 토론회라고 평가받고 있다.
 
a

전태일 동상 앞에 놓여진 노동법편람(자료사진). ⓒ 이희훈

 
17일(목)에는 전태일 열사의 생애를 다룬 '태일이' 공동체상영을 진행하고 기념주간 마지막 날인 19일(토)에는 전태일의 마을 산책과 노동자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태일의 마을산책은 4호선 수유역에서 출발해 전태일 열사가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전태일 길 등을 둘러본다. 이어 저녁 7시에는 서울 강북구수유동 한신대 신학대학원 식당에서, 주민들과 노동자들이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주간 행사를 함께 주최한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 우성구 대표는 "전태일 열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면서 이 시대 전태일은 누구인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강북구 #전태일 #노동인권 #노동조합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녹색정의당 강북구 지역위원장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3. 3 "명품백 가짜" "파 뿌리 875원" 이수정님 왜 이러세요
  4. 4 '휴대폰 통째 저장' 논란... 2시간도 못간 검찰 해명
  5. 5 김종인 "윤 대통령 경제에 문외한...민생 파탄나면 정권은 붕괴"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