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패-영정 놓였다면... 윤 대통령, 위령제 안 갔을 것"

[이 사람, 10만인] 동국대 교법사 진우스님

등록 2022.12.16 19:46수정 2022.12.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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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위패-영정 놓였다면... 윤 대통령, 위령제 안 갔을 것" ⓒ 김병기


윤석열 정부는 왜 그랬을까?

위패도, 영정도 없는 제사에 1029참사 유가족들도 분노했다. 근조리본을 거꾸로 단 이유도 석연치 않았다. 49재를 앞두고 유가족들이 위패와 영정을 마련했지만, 대체 누가 이런 '헛 제사'를 지시했고, 정부는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희생자의 이름을 밝히면 패륜이라는 딱지를 붙이기에 급급했다.

진우 스님(동국대 교법사,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회원)은 지난 14일 오마이TV '이 사람, 10만인' 코너에 출연해 "산 채로 소가죽을 벗겨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의 끔찍한 기획"이라면서 "1029참사 희생자 위령제에서 천공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또 "시신에 영혼이 깃든다고 생각하는 서양과는 달리 동양에서는 영정과 위패에 영혼이 깃든다고 여겨왔다"면서 "1029참사 희생자들의 영혼이 깃드는 것을 막으려고 위령제 행사에 영정과 위패를 놓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진우 스님은 "만약 위령제에 영정과 위패가 놓였다면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그 자리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촬영 : 명진TV
-영상 편집 : 김병기

#1029참사 #윤석열 #49제 #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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